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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BY bondglrl 2001-04-17

" 계십니까? 설희는 흠칫 놀랐다.하마트면 커피잔을 떨어뜨릴 뻔 했다. "누구...세요?" 설희는 견제하며 물었다.살짝 귀를 귀울이면서... "꽃배달 왔습니다.여기에 이설희씨 계십니까?" "아,,,예, 잠시만요." 설희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며 옷깃을 여몄다. '딸각" 낯설은 모습의 배달원이 거기에 한아름의 꽃을 들고 서 있었다. "안녕하세요.여기있습니다." "근데...누가..." "예..성함은 모르겠습니다.저두 중간에 인계를 받아서요.." 배달원은 머리를 긁적이며 대꾸했다. "여기에 서명 좀..." "예" 설희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싸인을 했다. "?營윱求?안녕히 계십시오." 배달원은 꾸벅 절하며 돌아섰다. '누구지?' 설희는 흐드러지게 핀 꽃다발을 보며,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내 집을 아는 사람은 없을 텐데..." 눈부시게 핀 꽃을 보며 설희는 연신 갸웃거렸다. 문득, 눈에 들어 오는 게 있었다.작고 앙증맞은 카드였다. 설희는 기다렸다는 듯이 카드를 열어젖혔다. (당신은 날 모를 거야.헌데.난 당신을 잘 알지..당신의 아름다움에 매료?榮鳴炙?할까? 아직은 날 밝할 시간이 아냐.곧 날 알게 해주 지.기대하고 있으라고.. from. h.w ) 설희는 순간, 아찔해졌다. 마치, 알못을 보인 듯한 기분이었다. 'h.w?' 누구지? 설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게.시작이었다.. -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