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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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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BY 흥행작가 2001-04-09

동하였다.

"여보세요...형수님?"

"..."
순간 머엉해졌다...
누구지??
그러다가 이내 동하를 떠올렸다.
그러고보니..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동하다...

"네.. 동하씨.."
"저.. 형이 지금 병원에 있어요... 형이 많이 다쳤어요.. 사고가 났어요.."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무어라고 말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동하가 나를 부르고 있었다.
"형수님.. 오세요..여기는 동성병원이에요... 형수님.. 천천히 오세요. 형수님이 오신다고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형은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시간이 있으니까 천천히 오세요.."

동하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고왔다.

자신의 친형의 일이라고 믿기지 않을정도로 차분하였다.

동하의 전화가 끊어지고...
나는 옷을 주워입고 집을 나섰다.

엄마가 따라오며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 오밤중에....

갔다와서 말할게...
갔다와서 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