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는 나를 데려다 주는 차안에서 줄곧 말이 없었다..
하지만.. 그의 기분은 날아갈 듯 들떠있는 것 같았다...
"저기... "
내가 말을 꺼내자.. 윤하는 짐짓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응.. 그래..."
"저기요... 당신 동생... 뭐.. 하는 사람이에요?"
피식...
윤하가 웃음을 날렸다...
"난 또 뭐라구..."
"왜, 왜요?"
"난.. 우리집에 대해서..무슨 의견이라도 있나했거든...그래서 실은 긴장되고 있었어. 우리 어머니..그리고 동하..다 나랑은 다른 성격이거든..니가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심하는 중이었어."
"어떤데요?"
"음... 뭐라고 말해야 되나? 아 참.. 그것보다도.. 당신 동하가 뭐하는 사람인지를 모른다고 했어? 지금..."
"네.. 몰라요.."
"한 번 맞춰봐.. 동하한테서 어떤 냄새가 났는지..."
"냄새라니요?"
"글쎄 한 번 맞춰보라니까.."
하동하는 어떤 사람인가...
하동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