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이게 누구야?"
반가이 달려와 안아주는 사람이 있다
당황한 준희였지만 그 향수냄새를 맡는순간
누구인지 알수가 있었다
"아줌마?"
"호호 날 잊어버리지 않았구나..세상에 많이 컸네"
그러면서 준희의 주위를 뱅뱅 돌았다
"정말 조금 있음 시집가야 겠구나"
"아이 싫어요 벌써..."
챙피한듯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며 은희는 웃었다
"아줌마 기억나니?"
"네...기억나요 잊지 않았는걸요"
"고맙구나 울 은우도 많이 컸지 "
아줌마가 가리키는 곳을 준희는 바라 보았다
"은우란다"
"엇---"
"!!!"
준희는 순간 할말을 멈추었다
무슨말을 할수 있을까
저사람이 은우...그 은우오빠!!!
놀라고 당황한건 그쪽도 마찬가지 인듯했다
먼저 팔을 내밀고 악수를 청한건 은우 쪽이었다
"반갑다...니가 정말 준희니?"
얼떨결에 준희도 손을 내밀었다
"아...안녕하세요 준희에요"
"아무나 쫓아가면 안된다"
엄마와 은희아줌마는 지켜보다가 의아한듯 쳐다보았다
"아니에요 그냥 우리끼리 요새말 한겁니다"
슬쩍 덮어주는 은우를 보며 준희는 손을 거두었다
이럴수가...
그때 다리위에서 보던 사람이 은우오빠였다니!
준희는 어쩔줄 몰랐다
뭐가뭔지 도대체 머리속이 엉망이다
엄마말로는 분명 오늘 온다고 했는데...
그럼 왜 몇일전에 본거지?
준희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엄마의 목소리가 준희를 돌렸다
"네?"
"어떠냐구 물었다"
"뭘...뭘요?"
"어,,,은우가 당분간 울집에서 너 공부 봐주면은 어떻겠냐구..."
"그 ...그건..."
준희는 당황했다 이런일은 정말이지 한순간도 상상해본일이 없다
"저.저야 뭐..."
"그럼 됐다...내가 이제 한시름 놓게 생겼네 안그래두 성적이 안올라
고민 많이 했지 뭐야"
엄마와 은희아줌마의 수다를 준희는 듣고 있었다
준희는 일어섰다"전 제방에 가볼게요..."
"그래 글구보니 내가 고삼을 넘 붙들고 있었네"
"그럼 담에 보자"
"네 노시다 가세요"
준희는 억지로 발걸음을 떼었다
마음이 혼란스럽다
왜이리 마음이 동요되는지 모른다
이제부턴 더 자주 볼텐데....계속 이러면 어쩌지
준희는 걱정이 앞섰다
내가 과연 잘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