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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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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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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BY 흥행작가 2001-01-12

다음날..

집으로 전화가 왔다...

승우였다...

"안녕하세요.. 저 김승웁니다.. 나영씨... 잘 있었어요? 윤호는요? 핸드폰으로 해봤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메세지만 계속 뜨길래.."

"훈련 갔어요.."

"아.. 그렇군요... 잊고 있었어요.. 요즘 뭐가 그리 바쁜지.. 금비는 잘 크지요? 윤호 돌아오면 저한테 연락왔다고 전해 주시겠어요? 아니... 아니.. 제가 다시 연락 드릴게요.. 그럼.."

"자, 잠깐만요..."

"네?"

"승우씨.. 우리 만날까요? 우리 친구 하기로 하지 않았나요? 친구끼리니까 우리 만나서 밥 한 번 정도는 먹을 수 있지 않나요?"

"그렇군요.. 그래요... 하긴 나도 나영씨한테 하고 싶은말이 있기도 했으니까..."


그렇게 우리의 약속이 정해졌다....

모든 것은 뜻밖이었다...

이러고 싶었지만
이렇게 되리라곤 예상치 않았다...

주저하다 승우를 보내게 되겠지....

생각했었다....


프렌치 키스 오후 5시

거울 앞에 섰다...
금비를 엄마에게 맡기고 가자면 시간이 필요하다...
서둘러야 한다.

가서 어떻게 이야기할지는 가면서 생각하자...
금비를 일단 맡기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