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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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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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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BY mimi3535 2000-11-30

[머리말]
사람이 태어나서 죽는 그 순간까지 무수하게 스쳐지나간 사람들이 나와는 어떤 인연으로 그렇게 얼키고 설키어 만나게 되는지를..
또한,그런 인연으로 인해서 내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를...
그저 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렇게 만나지는 일을 감사하며
착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살아가려 노력함이다.

1장(또하나의 집..)
찰랑 거리는 머리결이 햇볕을 받아 눈이 부셨다.
어릴적부터 외소한 모습이지만 예쁘고 착한 정희는 동네 어른들꼐 귀여움을 받는 아이였다..
동네 어른들는 정희를 보면
"정희야~너 크면 내 며느리야~~" 하시곤 했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 외동딸..
다른 아이들 처럼 하고 싶은거..먹고싶은거..가지고싶은것..
무엇하다 재대로 할수없었지만, 정희는 한번도 남의 것을 탐하거나
부러워 하지 않았다..
그렇게 자라주는 정희를 볼때면 항상 대견하시는 부모님이셨지만,
마음한구석은 하나 밖에 없는 자식에게 무엇하다 재대로 해주지 못하심을 마음아파 하셨다..
어찌보면 정희는 세상에 다시 태어난 이생의 천사같았다..
그렇게 세월을 흘러 정희가 12살이 되던날..
정희 부모님은 정희에게 줄 생일 선물을 준비하시려 시내에 나가셨다.
정희는 이번에 부모님이 챙겨주시는 생일이 마냥 기다려지고 가슴이 벅차 올랐다..그도 그럴것이 한번도 없는 일이였기에..

그러나 부모님은 시간이 많이 흐르고 밤이 늦어도 돌아오시지 않았다.
마당을 서성이며,부모님이 걸어오실 비탈길을 목을 쭉~빼며 쳐다볼분..잠시후 누군가 숨소리 거칠게 정희 집으로 뛰어오는 그림자가 있었다..명희였다..
명희는 어릴적 부터 정희와 단짝으로 지내고 있는 친구이다.
정희와 명희의 부모님들도 서로 가깝게 지내시고 계셨다.
명희는 넉넉한 집안의 오빠와 명희 그렇게 남매였다.
명희가 달려왔고, 명희는 얼굴은 붉어 있었고,눈물도 고여있었다.
"명희야 무슨일이야??"
"정희야~~정희야~~"
"무슨일이니?? 응??"
"정희야~~부모님이~~~부모님이~~~"
정희는 뒷이야기도 듣지않고 무작정 비탈길을 뛰어 내려갔다.
정희는 그냥 생각했다..
"아니야 아무일도 아닐꺼야..그런데 무슨일이지...난 왜 이렇게
어딜 향해 뛰는거지..?"그런 정희는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있었다..
정희가 뛰어간 곳은 명희집 앞이였다..
정희집에는 연락할 만한 조건이 되어있지않아서 명희집으로 소식이 온것이다..병원과 경찰서에서...
"아저씨~~아줌마~~우리 부모님은..."
숨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그래서 뒷말을 흐린건 아니였다.
아줌마 아저씨에게 나올 뒷말이 두려웠고, 무서웠던 것이다.
그러나 정희가 들은 말은 하늘이 무너져도 그렇게 무너질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정희는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정희가 정신을 차렸을땐, 병원이였다.
정희는 눈앞엔 검은 옷을 차려입은 명희와 명희와 동재오빠가 서 있었다, 동재오빠는 명희의 오빠이다.
어릴적 부터 정희를 좋아했던 동재오빠, 지금 정희를 내려다 보는 그 눈을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명희야~~ 오빠~~"
"왜들 그러고있어..여긴 어디야..."그렇게 말하며 뒷말은 울음이였다.
"우리 엄마 아빠는~`?? 응???"
정희는 이불을 박차며 침대에서 내려와 두리번 거렸다..
"명희야..나 데려다줘~~"
금방이라도 울음을 쏟아낼듯한 정희였는데 지금 명희에게 전하는 말은
무척이나 침착했다..하지만 한번만 깜박이면 떨어질듯한 눈물이 눈속에 가득했다.
명희는 아무말 없이 정희의 손을 잡았다.
"그래 정희야 가자..내가 대려다 줄께..."
명희도 나오는 눈물을 억지로 삼키며 정희의 손을 꽉~쥐었다.
명희의 손에 이끌려온 정희는 병원에 마련돼있던 영안실앞에 섰다.
사진도 없이 뭔가 써있는 종이가 붙혀져 있었고, 양쪽엔 촛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정희는 주저 앉고 말았다..
그리곤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있었다.
그때 동재 오빠가 다가왔고 뭔가를 정희 앞에 내밀었다.
커다란 상자에 예쁜포장지로 포장되있지만 씸하게 구겨져 있는 것과,
초라하게 비닐 팩에 넣어져있는 물건과 함께.
정희는 눈물을 흠치고 상자를 열어보았다.
그리곤 그속에 들어있는 물건을 보며 정희는 가슴이 도려질듯한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정희는 글 쓰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그 상자에 넣어 부모님이 선물하셨던건. 오래 오래 쓸수있을 만큼의 원고지와 펜이 들어있었다.
비닐 팩에는 사고당시 부모님이 소지하고 계셨던 물건이였다.
몇푼의 잔돈과 옷에서 떨어진 단추,그리고 정희 사진이였다.

정희는 울면서 자신의 생일이 부모님에겐 죽음을 불렀다고 생각했다.
"왜 이번 생일은 그렇게도 챙겨주시고 싶어하셨을까??"
"왜? 왜?" 자꾸 정희는 "왜?" 하는 물음만 자기에게 묻고 있었던 것이다. 그 대답은 듣지도 못하건만..
모든 처리는 명희 부모님이 처리해 주셨다..
이제 12살 밖에 안??혼자남은 정희의 거처와 어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야했다..현실은 현실이기에..
다행이도 정희가 이런 저런 생각할 필요없이 명희 부모님이 정희를 양녀로 받아들이기로 결정을 하셨고, 정희는 명희집에서 명흐 부모님과 명희 그리고 동재오빠와 살게 되었다.
명희 부모님이 양부모로 명희와는 더욱 가까워지는 자매로 어릴적 부터 정희를 좋아했던 동재오빠와는 남매로, 그렇게 정희는 또 하나의 집이 생긴것이다.옛집을 기억저편 뒤로한채...
한집에 있게?째?좋지만 정희와 남매가 된것이 몬네 안타까워하는 동재오빠의 가슴아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