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또케야 함니까.....
죽구 싶슴돠!
그날 강의를 다 마치고 오후 3시쯤 이었져..
집으루 가려 하는데 승차니가 절 기다리구 있는검돠!
허거덕!
절 봤슴돠!
얼케하쥐? 저한테 걸어오는 승차니....
갑자기 그 사건(?)이후 승차니를 마주치니
쪽팔림 반,어색함 반....
차니:야!평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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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편)
차니:급한일 있엄? 같이가자! 너, 기둘렸엄!
평강:네가 왜 날 기둘렴마!
베시시 웃는 그넘의 야시꾸뤼한 미소..야릇했슴돠!
차니:가자!
평강:우잉?
승차닐 따라 간 곳은 노리동산 이었?....
쫘아식!내가 바이킹 귀신 이란건 또 얼케 아라 가지구..
암튼 넘은 아무 생각도 없이 절 회전목마 앞으로 델구 가더군여..
쒸방세~기껏 이런 장남감이나 타러 오쟀냐?
평강:왜 이리루 온고얍?
차니:네가 내 순결을 빼앗은 댓가루 다가 오널 하루는
내 데이트 상대가 되 줘야햅!
평강:벼엉신~데뚜는..무신 어러주글~
차니:야,우리 저거 타러 가자..
승차니가 가르킨 쪽을 보는 순간 제가슴이 찡~하게 저려 왔슴다....
언젠가 혀비와 함께 탔던....
혀비:옴마야~무서버!
평강:괘아나!내가 있자나!
혀비:(평강의 허리를 꽉 안고,고개 숙이며)옴마야~
훗!....
짧은,그러면서도 씁쓸한 미소가 입가에 번지더군여..
차니:타자!
넘은 역시 대단한 적수 였슴다..
바이킹을 타고두 좋아서 앗싸!앗싸!찌르고!찌르고!....
한마디루 난리더군여....얼빠진넘~차라리 바이킹에서 살쥐~
아무래두 넘은 전생에 해족이었나 봄돠!
차니:야! 우리 저것두 탈까?
평강:너,놀이기구 못타서 죽은 귀신 붙었냠? 왜구래?
차니:내가 몰~?
암튼 우린 2인승 자전거두 타구, 롤러 코스터등등..
자유 이용권 본전 뽑았심다....
글구 저녁이 되어서 넘이 절 델구 간곳은 모호텔 스카이 라운지 였?!
분위기 쥑이더군여..
차니:모 마실래? 맥주? 칵테일?
평강:벼엉신~칵테일은..무신..
차니:마티니 함 마셔바!톡쏘는게 죽여줘!
덕분에 마티니 라는 칵테일두 첨 마셔 봤져..
평강:(완샷)야~~~~입에 착착 붙는다.근데 왜 한잔만 주냐?
더 음써?(섭섭....)
차니:야! 바버야! 칵테일은 완샷하는게 아냠~
우~쪽팔려....우케케케....
쓰바~~~~날 비웃따니....
평강:야! 나가자.
차니:삐졌냐?
분위기구 모구 다 때려 치우구 싶었슴다....
글구 밖으루 나간곳이 고작 한강 고수부지.
평강:야.좋지 않냐? 역시 밤 풍경은 여기가 왔따야!
쏘주 한병에 노가리 하나 놓구 즐기는게 역시
내 체질에 딱이얌!
차니:어련 하겠엄~치!분위기 져은데서 줄게 있었는데..
평강:몬데?모, 모?
넘이 주머니에서 부시럭 부시럭 꺼낸 것은 조그마한
상자였졈.전 그 상자를 뜯어 보구 놀랬슴돠....
목걸이....
반짝반짝 빛나는 오뤼지날 18K금 목걸이었슴돠!
평강:이거..나 주는거야? 왜?
차니:.........훗!
그제야 눈치를 챘져....암튼 딴 사람 탓할 필여 전혀
없다니까여..저두 일케 사오정이니...
승차니가 왜 절 놀이공원에 데려 갔는지 이해가 갔져.
혀비와 제대루 데이트 한데라곤 거기가 전부 였거든여.
글구,
언젠가 혀비가 제게 한 두가지 약속...
바로 그 스카이 라운지 에서 우리 100일날 제게
찍어둔 목걸이를 선물 하겠다는....그리구,
함께 밤 바다에 기차루 여행가자는....
순간 기쁨과,슬픔과,분노가 겹친 요상한 기분이
저를 엄습 하더군여.....
평강:동정하지 말랬지?
차니:.....그 목걸이..언젠가 혀비랑 지나가다 우연히
봤어.혀비가 그러더라.주고 싶은 사람있다구..
그런데, 얼마뒤 너랑 헤어지던 날 혀비가 그걸
사는거야.난,네게 주는건줄 알았어,정말이야..
그런데....그 목걸일 미지니에게 걸어주는
모습을 본거야....비록 이 목걸이가 혀비가
준 목걸이가 아닐지라도 받아주겠니?
(환히 웃으며)내가 특별히 주문해서 그거랑
똑같이 만든거야....
평강:네가 왜? 내가 언제 이딴거 받고 싶댔니?
그리구,똑같이 생긴거라구 해서 그 의미가
같진않아! 동정 하지마! 제발....날 비참하게
만들진 말아....
오히려 화를 내기 보다는 마음이 착찹했슴다....
차니:널 동정 하지 않아서야....널 동정 했다면
이러지도 않아.너와 혀비가 데이트 했던
추억의 장소에서 혀비 대신 내 추억으로
바꾸게 해 주고 싶었어.그럼 담에 거길 간대도
더이상 가슴 아프지 않을거 아냐.
혀비가 네게 지키지 못한 약속도 내가 대신
지켜 주면 네가 다신 혀비생각을 않할거란
바보같은 내 생각 때문이야.
혀비가 미지니를 위해 널 이용 했듯이
너두 혀비를 위해 날 이용해도 좋아.
어차피 너도 혀비가 미지닐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혀빌 만난거 아니었어?
그렇게라도 혀비 곁에 있고 싶어서..
나두....그렇게 라도 네 곁에 있고 싶었다.
후~~~~~~~~
담배불을 붙이며 긴 한숨을 쉬는 승차니의 모습..
진지해 보이더군여..
평강:이러지마....나 이제 혀비 잊고 싶어.
널 이용해서 혀비 곁을 맴도는거...싫어!
차니:넌 비겁해!
평강:?
승차니의 그 한마디에 전 움찔해서 그를 올려다 봤져.
차니:좋아하는 사람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지금 네 감정을 속이려 들자나.넌....정말...
비겁해.....
평강:후훗!그래....나,그런 애야.겉으론 활발한척
솔직한척 해도 나, 좋아하는 사람에겐 솔직하지
못해. 이제 됐니?
전 승차닐 두고 혼자 자릴 일어서야 했슴다.....
승차닌 자릴 박차더니 금새 절 따라왔죠.
그리곤 가는 날 확 돌려 세웠슴다.
차니:네가 혀빌 못 잊는데도 좋아....
나....너랑 함께면 않돼니?
제가......
제가 거기서 무슨 말을 해야 옳은거죠?
그 상황에서 어떤 대답이
정답입니까.....
머릿속이 복잡해 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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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