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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우울증을 앓는 20대 여성의 조력 자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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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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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BY 김효숙 2000-05-30

오늘은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지하철을 타고 천호역에 내렸다 계단을 오르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걸음 걸이의 할아버지가 앞에서 몹시 힘들어 하며 걸어가고 계셨다.
아니 우리 아버님이 순간 눈물이 왈콱 쏟아졌다. 하늘에 계신 시아버님이 다시 살아 내 앞에서 걷고 계신 것이 아닐까
꿈속에 서나 만날 우리 좋으신 시아버님
오늘은 무척이나 기쁘고 즐거운 하루가 될것만 같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던 나의 시아버님의 모습을 본것 같아서...
내가 날마다 행복 할 수 있는것은 우리 남편을 길러 주시고 가르쳐 주신 시아버님의 희생이 있었으니 오늘의 남편의 사랑을 받고 있는것이 아닐까......행복 할때 시부님께 전화 한번 해보는것도 아름다운 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