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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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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BY 편지 2000-04-12

며칠전 사진을 정리하다 우연히 아내가 정리하여 면장철에 잘 보관하여 둔 13년전의 편지를 발견하였읍니다.
1987년 겨울부터 1989년 가을까지 결혼하기전 제가 아내에게 보냈던 편지였읍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약 6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두고 헤어져 있었고 전화도 헤피쓸수 없었던 그시절 우리는 매일, 아니면 2,3일에 한번씩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곤 하였던 그 편지였읍니다.

까만 면장철에 2권 가득히 날짜별로 채워져 있는 그 편지를 한장 한장 읽으며 저는 새로운 우리 부부를 발견하고 그동안 잊혀졌던, 아니 잠재워져 있던 우리의 사랑을 새삼 진하게 발견하게 되었읍니다.

저는 이 편지들을 인터넷상에 띄워 즉흥적이고 얕은 사랑에 익숙해진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보여 주어 지금의 아줌마 아저씨 세대의 사랑에 대하여 그 사랑의 가치에 대하여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픈 생각이 들어 적당한 사이트를 찾다가 본 홈페이지를 찾아내게 되었읍니다.

그렇게 문학적이지는 못하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운 옛날의 감정을 저희만이 아니라 그 시대를 같이했던 모든분들의 마음이 비슷하리라 생각들고 많은 사랑과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편지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여러분에게 부끄럽지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편지의 순서는 날짜순으로 차례로 올리고자 합니다.

제 글의 검색이 100분이 넘었을 때 마다 새로운 편지를 올리겠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