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ㅇ! 아~~~ㅇ!
남들 복숭아 농사하는 딸들 키울 때 우리 시어머님은 대체 뭐하셨댜?
것도 한 번도 아니고 배달 온 복숭아가 떨어질만 하면 또 오고.
나는 생일 용돈 줄 조카딸도 없어요.
복숭아 농사 지을 땅도 없어요.
우리 시엄니 달랑 아들 하나 낳아서 안기고는.
영감이 듣고는 감았던 눈을 번쩍 떠보이며
일어나 주섬주섬 봉창을 뒤지더니,
"자. 복숭아 배 터지게 사 드시요."
복숭아도 복숭아 나름이지
''사 먹는 거하고 조카딸이 농사 지은 거 하고 같소?''
''농사진 거 배달 온 거하고 사서 먹은 거하고 같냐구요?''
시동생 둔 게 이 이렇게 부럽기는 난생처음이여라~.
조카딸도 복숭아 터전도 이렇게 부러울 수가
타작 놓은 벼농사면 뭐한다요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려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