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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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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체험 해 보신적 있나요


BY 연분홍 2024-10-07



달나라를 동네 마실가듯하는  세상에 뭔 소리하시겠지만
어제  다×소 가서 재미삼아 터치하면 불이들어오는
조그만한 전등하나 삿거든요
알뜰한여자는 아니지만
거실 큰등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조명등(매립등)조그만거
여러개 켜는거보다 요걸 쓰면 괜찬켓다 싶어 삿는데
갑자기 밤에  늘 잘 켜지던
조명등(매립등)몇개가  깜빡거리며 안 켜지는거예요
신랑이 쓸데없는거 사오니깐
야들이 샘을 내서 그렇타카는 게 첨에는 웃긴다켓지만
시간차를 두고 몇번을켜도 안되는거예요
한번도 말썽없는 전등이고 수명도 오래되지않았거든요
그래서 새로 사온 터치전등을 비닐에싸서 처 박아두고
다시 조명등을 켜니 내가 언제 그랫냐는듯이
다시불이 들어오네요 오늘아침에도 확인차 켜니 이상이멊네요
우연인지는몰라도 아무튼 저는 순간
물건들도 서로 시샘을 하나 싶더라고요
어릴때 문방구앞에서 사온 병아리 한마리
사 오면  곧 죽는다고 엄마한테 야단맞았지만
용케 고것이 살아서 큰닭이 되었는데
저거는밥만 처 먹고 똥만싸고  알도 못낳는거
큰집 제삿날에 갖다줄꺼라고 엄마가  닭보고 뮈라 카는거보고
아이고 어린맘에 자기전꺄지 빌었어요
제발 엄마가 큰집에 닭 갖다주지 마라고
근데  기적이 일어났어요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글쎄  그닭이 알을 턱하니 낳았지 뭐예요
엄마가 놀래서 ,닭보고 아이고 내가 미안하다고
손모아 빌더라고요
그후로도  그닭이 계속 알을낳으니 엄마가 그닭이 죽을때까지
수호신처럼 받들더라고요
어린 맘에 그장면이 오래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때부터인가 나는 미신은 안믿지만
신비한 자연현상은 조금씩은 믿는편이 되었는거같아요
주차장으로 걸어가면서 우리차옆에 멋진차가 주차되어있길래
아이고 나는 언제 저런 차 한번 타.보냐  혼잣말하며
차에 시동거니 갑자기 차에 시동이 안 걸리네요
내가 아차 싶어 아이고 미안하다
내 주제를 모르고 니가 얼마나 잘 달리고 좋은찬데하고
쓰다듬었다가  다시 시동거니
아 글쎄 금방 언제 그랫냐는듯이 씽씽 달리네요
예전에 마당에 기르던 큰개도 내일이 추석인데
 오늘내일  새끼낳을까싶어 걱정되어 
추석전날 개집 안에서 자는 큰개 깨워  귀에 바싹대고
내가 어른모시고 얼마나 바쁘고 힘들게 사는 줄알지
내일 전도 굽고 바쁜데  추석 지나고 그 다응날 새끼 낳으면
내가. 맛난거 마니해준다고 신신딩부 햇네요
근데 신기하게 진짜 추석다음날 새끼낳더라고요
나는 개는새끼낳으면 사람이 다씻기고
돌봐줘야하는줄 알았거든요
개들은 야생성격이라 다른짐승들이 새끼 낚아채려 올까봐
입으로 새끼를 온몸 깨끗이 매일 핧고
똥도 자기가 다 먹어 치우고 개집안도 깨끗이하더라고요
새끼냄새랑 흔적 없애는 법이라 하더라고요
아무튼. 나는 개기르는거는 첨이라서
그런줄 알았으면 지가 낳고 싶은날에 낳케
내가 주문을 하지 않았을건데  
말 못하는 짐승이 내가 원하는날에, 참고 낳느라고
얼마나 배가 아팠을까 미안해서 고기듬뿍넣은 미역국에
맛난거  힌달 쭈욱 보신 시켜줬네요 ㅎㅎ
근데 여자가 한을품으면 한여름에 서리가 내린다는말도
맞는거 같아요 ㅎㅎ
예전에 신랑이랑 싸운날
신랑이 저녁에 자전거 끌고 운동가길래
가는 뒷통수에 다 대고 속으로
가다가 팍 엎어지라고 그랫거든요
조금뒤  신랑이 금방 오더라고요  가다가. 난간 들이박아
넘어져 손목을 삐어왓더라고요
 아이고 그 디음부터는 절대 나쁜맘 안먹기로햇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