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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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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나도. 나이가 들고보니


BY 연분홍 2024-08-23

싱싱한젊은이에게는
건강한육체를 주는대신에  오만과 불평을주고
.힘없는늙은이에게는
현명한지혜와 용서를 해주는 넓은아량을 준다네요
이 나이가 되고보니. 신랑을. 시근없는 아들로 생각하니
싸울 일도. 없고. 시부모들 도  다 저 세상으로 이사가시고
내가 고참신세가 되어보니  썩 좋은것만 아니네요
내돈주고 간 카페도 젊은애들틈에 끼여있기 눈치보이고요
이쁜 신발도. 발편한 통굽이 편하고요
바지도 고무줄로된 밴드형이 편하고요
아. 그래도 아직은 여자라  아래위 깔 맞춤은 하고다녀요 ㅎㅎ
아무리 맛난음식도  니이드니  옛날처럼 무제한 들어가지않네요
아무리 멋진풍경도 마니걷는위치에 있으면.
 그자리서 스톱해야 하고요
그래서 늙으면. 섧다카는가 봐요
다가오는 추석은  이제. 내가 대장이니
추석 은 제사가 아니라 조상한테 감사드리는
 추수 감사제처럼
식구들이좋아하는 것만 올리기로햇어요
성균관에서. 차린 추석상도 보니 간단하 차렷대요
그리고  아들 딸들도 부모 집에. 올적에
제발 인터폰. 한번 누르고. 들어오세요
갑자기 비밀번호만 처서들어오면 깜짝 놀라요
요즘처렁 더운날. 다들. 시원하게 벗고있는데요
나이든 엄마 아빠도 인권과 사생활이 있어요 ㅎㅎ
오래간만에 글. 쓰니. 두서가 없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유래없는 습한  무더위도 곧 가겠지요
코로나가 다시 유행한다니
우리모두 건강잘 챙기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