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혼자 친정 나들이 5박6일 모처럼 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 너무 좋았다
엄마랑 단둘이 함께 지낸 5일밤 별 말은 없어도 그저 행복했다 천사 같은 내 올케와 동생 조카들이 반겨주니 더더욱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버지 제사 수요일 평일에는 장사하느라 바쁜 동생 내외가 내려 온김에 고향에 아버지 산소 한번 들렸다 가라며 먼저 말을 꺼내 주니 너무 고마웠다
사실 나도 내려갈땐 산소 들렀다 오려고 맘먹고 가면서 남편한테 월요일 올께요 말하고 가긴 했지만 차마 동생내외에게 말을 못했는데 울 큰 올케가 내 맘을 잘 알고 아침 일찍 부산서 사천으로 향했다 40년 만에 내가 다니던 학교 예전 살던 고향집 등 동생이 설명해주니 새록 새록 기억이 되살아났다 시골 산길도 포장이 잘되있 어서 차로 한바퀴 도니 앳생각이 절로 났다 동생 내외 덕분에 야무지게 추억 여행 하고 동래 산성 올라가 오리 백숙과 오리 구이 조카부부가 고모 왔다고 선뜻 시간내서 식사도 맛있게 하고 왔다
기끔은 이런 시간을 가져 보는것도 괜찮은거 같다
동백꽃이며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활짝 피어 나를 한층 더 기쁘게 만들었다
식구들의 사랑 듬뿍 받고 돌아오니 기운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