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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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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일-12월엔 따뜻한 달이 뜬다


BY 사교계여우 2020-12-02

12월2일-12월엔 따뜻한 달이 뜬다
“12월엔 전화 없이 찾아오는 친구가 다정하다/차가워지는 저녁 벽난로에 땔 장작을 두고 가는 친구/12월엔 그래서 우정의 달이 뜬다”(최연홍 시인, ‘12월의 시’) 12월을 맞아 자선단체들의 모금이 시작됐다.세계 경제는 계속되는 불황으로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지만 기업들은 벌써 지난해보다 많은 돈을 기부했다는 훈훈한 소식. 춥고 힘들 때 내밀어 준 온정의 손길이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어느덧 나무 밑동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계절이 왔다. 옷 속을 파고드는 찬바람,앙상한 가지만 매단 가로수, 어디론가 재촉하는 발걸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