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하게 미국 대선에 빠져 있다가 오늘 저녁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내일부터 추위가 온다고도 하니, 잽싸게 남편 간식 챙겨 놓고 대문을 나섰지요.
자칫하다가는 내일의 걷기도 못 할 것 같아서.
그리고 비가 내리고 나면 이젠 추울 날만 남았고요.
배낭에 우산 하나만 챙기고
어제 걷던 삼각산 한 모퉁이를 돌고 왔지요.
만보기에는 5000이라 찍히니 왕복 이만하면 만보 되겠지요.
집에 들어오니 하늘이 더욱 깜깜해집니다.
곧 비가 한 줄기 쏟아질 것 같은 예감에
짧은 산행이었지만 아주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하고요.
아, 아침에 널은 빨래를 걷어야겠네요.
이만하면 오늘도 밥값은 한 셈이지요 그렇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