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이 집 나간 강아지를 못 잊어해서
사위가 상주에서 4개월이 채 되지 않은 누렁이를 분양 받아 왔습니다.
아주 튼실하게 생긴 녀석에 영감이 무척 좋아하네요.
진돗개 계열이라는데 그거야 아무렴 어때요. 정 붙이면 되지요.
벌써 털이 번지르르한 게 아주 보기에 좋습니다.
옥상에서 기르는데 옥상이 넓어서 자유롭게 뛰어다닙니다.
영감이 <누렁이>라고 이름지어
옛날 시골에서 기르던 강아지를 추억하는 거 같습니다.
뭐든지 잘 먹어요.
"누렁아~! 이젠 어디 가지 말고 오래오래 잘 살자."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