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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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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고맙고 죄스럽고


BY 만석 2019-09-23

아직 이르다고 말리는 영감에게,
"그리 걱정스러우면 같이 좀 걷자요." 말은 그리 했지만,
손주딸아이 마중을 가야 하기 때문에 양보하고 혼자 걸었지요.

이젠 만보에 연연하지 않고 늘 걷던대로 걷기로 했어요.
e마트를 지나  백화점까지 걷고 턴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
8600~8700보가 되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우선은 그걸로 만족하기로 했지요.

몸은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예약된 검사가 있어서 거금을 바치고 왔습니다.
10월 1일에 예약된 검사만 받으면  구석구석 두루두루 검사는 끝이 납니다.

아이들이 퇴원비며 검사비를 1/n 로 부담하는데, 참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그리 말라해도 아빠가 혼자서는 부담이 되시겠지만,
저희들이 나누면 부담스럽지 않다고 그래요. 고마운 일이지만 죄스럽기도 하네요.

오늘 검사에 동행한 큰며느님 왈,
"그동안 키워주신 것에  비하면 크지 않지요."
내가 키워주지도 않은 며느님이  그리 말해주니 더 고맙더이다.

우리 님들 고운 꿈들 꾸시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