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느라고 그랬는지, 오늘은 하루 종일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들에게 컴을 좀 봐달라고 불렀더니, 금방 손을 봐주니 멀쩡하네요.
"어디 아프세요?" 걱정스럽게 내 눈을 들여다 봅니다.
나는 원래 시원찮은 사람이라, 조금만 몸 컨디션이 안 좋아도 알아봅니다.
"몸살이 좀 나나 보다."
"아프시면 약을 잡숴야지요."
금방 약을 사들고 들어오네요. 찬찬하기는.
찬물을 마시지 않는 어미인지라 커피포트에 물을 데워다 줍니다.
오늘은 저녁운동을 쉬라고 여러 번 신신당부를 하고 내려갑니다.
정말 오늘은 만보걷기도 쉬어야겠습니다.
우리 영감은 이상도 하지요.
내가 아프다 하면 자기도 아프다고 먼저 드러눕습니다 ㅎㅎㅎ.
우리 님들 모두 고운 꿈들 꾸시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