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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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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을 보았습니다.


BY 수다 2019-06-02

봉감독님이 스포일러를 철저히 차단하였기에
영화 줄거리는 생략합니다.
전에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였기에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런곳에서도 사람이 사는구나 싶은 곳을
여러번 본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능한 사람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능해서 가난한 게 아니라
비합리적인 사회 구조 때문이라는 것이 개인적 생각입니다.
어찌 보면 대다수 선량한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모독하는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누구에게는 가정을 침몰 시킨 폭풍우가
어떤 이에겐 파티를 위한 물 청소에 불과했습니다.
계급의 벽은 누구 하나 죽인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닐 만큼 견고합니다.
나의 지금 형편은 어디쯤 일까?
상위 몇 프로만 이선균이라 여겨집니다.
난 지하에 살고있는 것은 아니지만
송강호와 근접해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조하다 보니
재미있게 보다가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정의도 옳음도 동정도 모두 상실한 무한 경쟁시대
삶의 오답만 나열하였을 뿐
사회의 여러 계층 그 어느 대상에게도 감동이나
변화를 이끌어내는 부분 없이 영화가 끝나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음이 따듯해지는 감동적이고
살만한 세상다는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기생충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