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시려고 내 몸이 그렇게 무거웠나 보다.
오전에 스타디만 겨우 다녀오고 오후 내내 누워있었다.
나 혼자라면 저녁 한 끼쯤은 건너띠고 말겠는데.
저녁을 하지 않나 하고 말도 없이 영감은 주방을 들락거린다.
그럴라치면 밥을 좀 앉히던지.
에구. 그래도 점심 먹은 설거지는 해 놓았네.
저녁이 늦었으니 시장했나 보다.
걍 있는 반찬에 상을 차리니 그래도 뚝딱 한 그릇을 비운다.
어제 고왔던 개나리 꽃길이 비바람에 낙화되지 않았으려나.
아직은 좀 더 버텨주었으면 좋으련만 .
우리 님들 고운 잠 청하시고
복된 꿈들 품으시라요~^^
예쁜 꽃길이라서 한 번 더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