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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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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가버린 딸아....


BY 모란동백 2018-12-24

오랫만에 잔잔한 글을 써보려 컴 앞에 앉으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내가 그동안 힘들었걸랑.
27일이면 딸의 생일이다

동안 내가 형편이 괜찮았을  때는 귀금속을 선물했다.
누가 그러길래 귀한 사람에겐 귀금속을 선물하라기에 .
그러나 올해는 나나 남편이나 속을 끟ㅇ다보니 쩐도 별로고 (?) .........
 
요즘 나도 편리하게 사용하는 애템 부들부들 평상복겸 잠옷이다.
만원짜리 정도로 생색 내보려 딸에세 전화를 해대며 요즘엔 딱이다 딱이다 해가며
설득을 시켜지만 무조건 됐어`~~~~~ 얄짤없다

머 이런 개똥구리 같은 딸이 있냐
너만 공주냐 나도 공주다 .
멋진 여성이라고 늘 자부심을 갖던 난 딸에게 실망이 살짝 느껴지며
너도 아줌마고 나도 아줌마다.

뭐 어때 만원짜리 데이룩은 소화 못시겠단 얘기야 ~~
한참을 생각했다. 내가 너무 고급으로 키워냈나  ? 
그 또한 아니다. 고급은 무슨.....

우리 형편에 맞게 나의 소신과 철학과 함께
깨끗하고 깔맞춤한 죄 밖에 없는거 같은데
얘가 고급진 생활에 젖었느지 아니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다 그런건가 ?


많은 생각이 든다 만원짜리도 고맙게 입는 젊은들이 반드시 있을것이다.
사실 나도 잠옷겸 일상복으로 두장가지고
잠옷겸 타운웨어로 잘 입는다.

왜 딸들은 엄마가 사주는 것은 무조건 반대할까 ? 뭐여 .... ? 엄마하고 경쟁하는겨 ????


딸아 
그래도 김치 보낸다 
서방님에게 잘 하고 아빠가 아침에 싣고 갔다.

사실 나는 삐져서 보내고 싶지않았고 너희들 살림은 알아서 하랑께요 ~~~  하고 싶지만.
딸이  시집을 가더니 변해버렸다 .

아니면 만원이라도 아끼라는 뜻도 있는것 같기도 하고. ...만원짜리 옷 가지고
둘다 멍 때렸지만 김장이라는 이름으로 화해하고선 미소가 지어진다.

왜케 경제가 어려운겨 ~~

앵곌지수 가 너무 높다이.    먹방방송은 왜 자꾸 해댕기는겨. 지롤발광하는 ....
배고픈 사람은 얼마나 많을까 싶어 거친 글 써본다

아컴님들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