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이 곳으로 이사 와 이제 또 가을이다. 우리집은 뒤쪽 풍경이 좋아서 늘 뒷방 창가에 서 있기 일쑤이다. 노란나비떼가 우룰 우룰 땅위로 내려온다. 자세히 보니 그건 그건 나비가 아니고 노랗게 물든 아카시나무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