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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BY 토마토 조회 : 1,088

가을이 날 젖게 만든다..

요즘 내가 보기 시작한 미스터션사인이라는 드라마 대사들이  너무 좋다.. 
그 작가가 누구인지 전혀 몰라서 찾아보니 드라마 작가로 아주 유명하다고 한다..
나이도 나랑 많이 차이가 안나는데 어쩜 그리 글을 잘쓰는지.. 그 드라마 유머까지 딱 내취향이다.
일본을 여행하고 일본이 좀 좋아 지려고 했는데 그 드라마 보고 일본이 정말 싫어 진다..^^;;
가을이라서 더욱 그 드라마 대사들이 내 마음에 와 닿나보다...

가을하면 생각나는 나의 단어를 쓰고 싶어서 이렇게 자판을 두드려 본다..
너무나 맑은 하늘, 뭉게구름,낙엽, 첫째임신, 자동차위에 큰 낙엽(첫째 임신때 남편이 자동차 위에 큰 낙엽을 하나 놨는데 그게 가을만 되면 생각이 난다. 그때는 참 성의없다고 생각했는데 ), 들녘, 단풍, 은행, 학교(학교에는 늘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있었다 그 나뭇잎을 치우던 교정 생각이 난다), 산, 송편, 나들이, 소풍, 클래식, 기타, 피아노, 낙엽이 떨어진 가로수길, 낙엽을 싣고가는 졸졸흐르는 시냇물, 카페라떼, 차, 온수매트(9월부터 온수매트 가동하는 나^^), 월동준비, 겨울, 우울, 사랑, 낭만, 시, 여행, 설레임, 자전거(가을 풍경을 보며 자전거 타기 그냥 달리고 싶다), 분위기, 캐나다(이 나라 국기에 단풍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이 난다), 메이플시럽(캐나다단풍나무에서 채취한다고 한다)등등..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가을하면 보편적으로 떠오르는 그런 가을도 있지만 오직 나만의 인생의 길에서 느꼈던 가을도 있다..

사람들은 가을에 책을 읽으라고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
이 좋은 날에 왜 책을 읽고 있는지.. 여행하고 바라보고 하며 이 가을을 내 몸으로 느껴야지.. 어찌 책을 읽고 있을까.. 책은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실내에서 시원하게 또는 따뜻하게 지내며 읽어야 한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가을은 자기 모양대로 몸으로 느꼈으면 좋겠다..

이 좋은 가을에 가을풍경과 함께 사색을 하며 나혼자만의 세상에서 뛰어 놀고 싶다..

아~~~ 혼자 카페에 앉아 가을풍경과 함께 따뜻한 카페라떼를 마시며 이런저런 생각에 감기고 싶어진다. 
너무나 간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