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사서 걸어둔 그림을 보는게 문득 행복입니다
가끔 집에 피아노 소리와 클래식 기타 소리가 연주되는게 행복입니다.
내 집에 오는 이는 말합니다 ..거실이 넓어 보인다고요..
장식되는 물건이 하나도 없다보니 평수에 비해 넓어 보입니다.
나는 무식합니다
나는 생각이 없습니다
먹는데는 돈을 안 아끼지만 ...왜 돈을 주고 그림을 사냐고 했었지요
꽃 그림은 집에 좋은일을 가져다 준다고 하더군요...
내 생각엔 먹는건 몇시간이면 똥이 되어 사라지고 배탈이 나고
그러는데
물건은 사두면 오래 오래 두고 두고 ..남겨지니까 ..그래서
때때로 생각해 보면 물건을 사는건 돈이 안 아까워집니다.
아주 가끔 집에 클래식기타 소리와 피아노 소리가 울릴때가 있습니다
유명한 연주가가 연주하는것도 아니고
무슨 명곡이 연주되는지도 모르지만
그저 학교종이 땡땡땡만 연주되고
그것도 중단되고 틀리고 해도
왠지 마음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