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하고 벚꽃길 데이트를 하였다.
잠실5단지를 경유하여 석촌 호수에 다녀왔다.
잠실역에서 6번 출구로 나가면 잠실 5단지이다.
6번 출구로 나가는 지하도에
3D화로 벽면이 장식하여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3D화 봄 꽃이 입체적으로 되어 있다.
3D화여름 기둥이 입체적이다.
3D화가을 역시 나무기둥이 입체적이다.
아쉽게도 겨울이 없다.
가을 다음은 상가인걸 보면 장소 부족인듯하다.
잠실5단지의 벚꽃나무는 수령이 오래되어
벚꽃 우거짐이 근사하다는 입소문을 들었는데
잠실5단지가 재개발계획으로 벚꽃나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내년 봄 한 번의 기회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마지막일 가능성 있어 구경 갔다.
역시나 잠실5단지는 우거짐이 좋다.
이 아름드리 벚꽃이 사라지게 된다니 안타깝다.
석촌 호수 또한 벚꽃 축제 중이라 구경 갔다.
잠실5단지에서 봄바람 맞으며 살방살방 걷기 좋은 거리이다.
석촌 호수 벚꽃은 잠실5단지에 비하면 수령은 오래 되지 않아 작았지만
호수와 어우러짐이 좋아 예쁘다.
구경을 하고 아들 녀석이 회 먹으러 가자한다.
달빛 오징어 광어란 회집인데
아들 녀석이 자신의 알바비로 베달까지하며 가족들에게 베푼 곳이다.
포장1만원의 착한 가격과 품질 좋아 가자는 대로 따라갔다.
직접가 먹어보기는 처음인데
신선하며 맛있지만 포장 대비 가격이 비싸다
오늘도 아들 녀석이 쏘겠단다.
아들좋아하는 새우튀김과 제철 맞은 숭어회를 시켜먹었다.
아들 녀석 벗겨 먹으니 더 그런지 맛있다.
알바비 벗겨 먹으며 좋아라하는 난 엄마 맞나?
후식으로 할리스 커피에 갔다.
지난번 아컴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었던 쿠폰이 있어서
두잔 시켜도 한잔 값만 지불하면 된다.
이것도 공짜라 그런지 맛있다.
공짜 좋아하면 머리 벗겨진다는데
이렇게 공짜 좋아하는데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머리숱이 너무 많아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