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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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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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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것일까?


BY 이루나 2018-04-06

지구 반대편에 가있는 딸이 사진을 전송했다.
환하게 웃고 있는 딸을 보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

재작년에 지어서 작년에 팔은 집이 방 바닥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서 한달을

쫒아 다니면서 원인 분석을 하다가 결국 방바닥을 뜯고 나서야 원인을 밝혔다.

서로 자기 분야의 하자가 아니라고 발뺌하기 바쁘고 전문가들의 견해가 조금씩

달라 방바닥에 마감해 놓은 강마루를 이틀에 걸쳐 뜯어 내고서야 원인을 밝혔다.

방바닥 미장이 엑셀관과 틈이 생겨 밟을때 마다 움직이고 크랙이 많이 가있는것이

보일러를 가동하면 엑셀관이 팽창 하면서 크랙을 만들어 내느라 갈라지는 소리가

난것이다 .업자를 불러서 원인을 따졌더니 내 말이 맞단다 . 좁은 지역이고 누구와도 

척을 지지 않는다는게 내 철칙이다 . 살고 있던집의 이삿짐을 들어내서 복도로 계단

으로 다 빼 놓았다가 공사가 끝나면 다시 넣어주는데 이삿짐 센터의 견적이 70만원

강마루를 뜯는 비용이 72만원  다시 바닥을 시공 하는데 330만원의 견적이 나왔는데

대략 오백만원의 비용 이었다 . 이건 제가 부담 할테니 미장을 들어내서 엑셀을 다시

까는 비용은 사장님이 부담 하시지요 했더니 싫단다 . 미장이나 보일러를 공사한

사람들 한테 가서 도와 주라고는 해도 자기는 비용을 부담할수는 없단다.

"오늘 하루 잘 생각해 보시고 저녁에 다시 통화 하시지요" 집으로 돌아와 재작년에

그분과 계약한 공사 계약서를 찾았다 . 아뿔사 그분이 자필로 써온 계약서를 서로

사진으로 찍자해서 휴대폰에 사진으로 저장 했는데 통화가 자꾸 끊겨서 작년에 폰을

바꾸고 서랍에 넣어 둔걸 3월1일날 출국하는 딸이 카메라로 쓰겠다고 가져 갔다 .

그러고 보니 나한테 여기있는 사진들 다 지워도 되냐고 물었던것 같다 .

톡을 했더니 다 지웠는데 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네이버 클라우드를 뒤졌더니

있다 있어 다시 올려서 내폰에 저장을 하고 저녁에 녹음 버튼을 켜 놓고 다시 전화를 했다 .
아침처럼 똑같은 말을 한다 자기는 책임이 없단다 . 방바닥 미장이 들떠 있고 밟을때 마다

움직이는건 잘못된게 맞지요 물었더니 맞단다 방바닥이 콘크리트 인데 움직인 다는건

엑셀관에 모르타르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았서 공간이 생겼고 그로인해 소음이 발생 했습니다.

목수. 철근 . 조적 . 미장 까지 4가지 대마를 사장님 책임하에 시공한 것 이고 저는 대가를

지불 했어요. 하자가 났으면 당연하게 사장님에게 책임을 물을수 있는 것이고 비용 전액을

요구 할수 있지만 최대한 사장님을 배려해서 절반만 책임 지시라 했는데 못하시겠다고

한다면 제가 비용을 들여서 라도 해야 합니다 . 저한테 집을 산사람은 저하고의 계약이니

저한테 요구 할것이고 저는 사장님과의 계약이니 계약서와 밝혀진 결과물을 가지고 따져

볼수 밖에요 . 그렇게 되면 시간은 걸리 겠지만 제가 유리 할것이고 그동안의 모든 비용을

전부 사장님께 청구 할겁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내일 정오까지 전화 주세요. 했더니 단호한

목소리로" 제가 전화하는일은 없을 겁니다" 한다. 지금까지 사장님과 한번도 싫은 소리를

안 했는데 화가 날려고 하네요 . 저도 작년에 팔은집을 새삼스레 오백이란 돈을 들여야 하는게

억울합니다 . 그래도 서로 좋게 마무리를 하고 싶어서 제시 하는건데 거부 하신다면 법적인

도움을 받을수 밖에요 .잠시 말이 없었다 .  다음날 오후에 전화가 와서 " 말씀 하신 그부분을

제가 하겠습니다 "하신다. 그러 시지요 .  전화를 내려 놓는데 딸아이의 톡이 오길레 봤더니

외국인 친구들과 환하게 웃고있다 .  한달동안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니가 위로해

주는구나.하며 쳐다 보다가 전액을  책임 지우지 않고 절반만 책임 지운것이 잘한 선택일까 ?  

다시 그분과 함께 손잡고 공사를 할지 안할지는 모르지만 큰 소리 내지않고 원만히 해결했으니  

잘한 선택일거라 스스로 나를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