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봐서는 월요병을 물리치기 위하여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떠나는
코미디 장르가 아닐까 ? 생각을 했습니다 .
하지만 영화에서 월요일은
일곱 쌍둥이의 맏언니 입니다 .
지나치게 늘어난 인구 때문에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하여
1 가구 1 자녀 산아제한법이 생겨났습니다 .
자녀에게 형제자매가 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
1 명을 제외하고 강제로 끌려가
냉동인간이 됩니다 .
미래에 더 많은 인구가 살 수 있게 되었을 때
해동시켜 준다고 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일곱 쌍둥이가 태어나는데
외할아버지가 거두게 됩니다 .
외할아버지는 먼데이 , 튜스데이 , 웬스데이 ,
써스데이 , 프라이데이 , 새터데이 . 썬데이라 이름을 짓습니다 .
외할아버지는 일곱 쌍둥이가 발각되지 않도록 규칙을 만듭니다 .
자신의 이름에 맞는 요일에만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밖에서 있었던 일을 공유해야 합니다 .
그리고 집밖에서는 카렌셋맨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살게 합니다 .
집에서는 각각 개성에 맞는 스타일로 지내지만
외출할 때는 한 사람인 것처럼
똑같게 분장해서 나갑니다 .
그러다 어느 월요일에
먼데이가 연락 두절이 됩니다 .
그리고 정부의 비밀 조직이
은신처에 들이 닥칩니다 .
더 이상의 줄거리는 보실 분들을 위하여 그만 ~
인구 증가해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한 가족 한 자녀 정책은 옳은 것인가 ?
옳지 않다면 인구 증가로 파생되는 문제는 ?
그런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의 자녀는 어떻게 ?
일곱 쌍둥이가 한명이 아닌
일곱 명으로 살았다면 ?
다양한 삶의 모습을 하나의 인물로
살기에 나타나는 부작용
획일적 통제 하에 하나의 이름 뒤에 숨어
자아를 잃어가며 사는 고통
실제로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편함을 벗어 날 수 없었습니다 .
나중에 누가 죽고 살았는지 헷갈리지만
쌍둥이 캐스팅 한 듯 자연스런
1 인 7 역의 일곱 색깔연기가 감탄을 자아냅니다 .
속도감과 액션 감동이 적절히 섞여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으며
몰입도가 최고였습니다 .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영화
모처럼 볼만한 영화라 여겨져 강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