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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7

연금복권


BY 행복해 2017-11-08

아내가 연금복권을 사라고 합니다. 지급되는 돈이 한달에 3백여만원으로 아내월급과

버금가므로 아내가 즉시 직장을 그만둘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힘들면 복권을 사라고 할까요.....

나한테도 어린에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배가고프다며 배가 고프다며 좀비처럼

와그르르 달려들고 있으니까

아내한테는 오죽할까요 직장에서 괴롭히는 수가 나보다는 훨씬 많고 강하겠지요

나처럼 집에있어서 피할수도 없으니

아픈 몸에 얼마나 하루하루가 힘들겠습니까

자식에게도 마찬가지겠지요.나한테 달겨드는 좀비들보다 더 많게 내 자식에게도

달겨들어 괴롭힐것입니다.

 

자식이 고3때는 돼지꿈을 많이도 꾸었습니다.

새끼돼지가 품으로 와서 황금똥을 누는 꿈을 많이도 꾸었지요

그때 마다 자식에게 그 꿈을 팔았고

원하는 전공으로 진학앴지요.

회충약을 먹고 다음날 똥을 누면 나오는 황금색똥과 같은 색이었습니다.

자식은 중학까지 밤열시부터 8시까지 언제나 잠을 재웠고

고1올라가서 첫3월 모의고사에서 올1등급을 받았고

중3말에 국어수능문제를 풀렸더니 30분도 안되어 다풀고 몇개 안 틀렸으니

분명 수능을 잘 치리라 예상을 할수 있었습니다.

어쨌던 내 꿈도 도움을 줬다고 믿고있지요.

 

그런데 지금은 이런 똥꿈이 전혀 안 꾸어진다는 겁니다.

 

불쌍한 아내를 위해서 얼른 똥굼을 꿔서

연금복권을 사서

아내를 직장에서 당장 그만둘수 있도록 해주면 좋으련만

......

연금복권을 파는 곳부터 검색해 두고

꿈이 오기를 기다려야 겠습니다.

 

세상에서 내가 젤로 부럽고

세상에서 나같이 되고싶다고하니

쩝....

열흘만 집에서 놀아보면

심심해서 못 살겠다고 하면서도.....

내가 세상에서 젤로 부럽다고 하니....

..............

세상사 답이 없습니다.

그이가 원하는 그것이 그 순간 답이겠지만

그 순간만 지나면...끝없이 또다른 욕망이 계속 나타날텐데요...................

지금 당장이 힘들고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