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주말 차량 운행 전면 금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92

애물단지를 끼고 사는 재미


BY 엉터리맘 2017-05-27

내가 내명대로 못 살겠다 싶은 생각이 들게하는것도,아~이런걸 행복이라고하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게하는것도 애들이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물단지인가봐요.
교회가 이사를 가게되어 집에서 교회로 가려면 지하철타고 마을버스를 타야합니다.
약속시간도 늦었고 애들이 교회에서 배우는 악기랑 책도 가지고 가야해서 택시로 이동했는데 택시안에서 어찌나 남매가 다투던지 기사님 뵙기가
너무 죄송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딸아이의 엉덩이에 손이 갔습니다.
이것으로 다툼과 소란이 끝났으면 명줄타령은 하지않겠지요.
계속대는 투탁거림에 딸아이 입을 막았습니다.
그랬더니 오빠한테 발이 올라가네요.
엄마의 권위는 어디로  갔을까요?
어찌어찌 도착해서 택시에서 내리는데
아들아이가 기사님께
" 시끄럽게해서 죄송합니다."
하고 내립니다.
그러자 초등1학년 딸아이도 한마디 합니다.

"오빠가 철이 없었어요."

기사님도 저도 빵 터졌네요.^^
이래서 애물단지 사고뭉치를 끼고 살면서도 웃으며 사나 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