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축제철이라 그런지 어제 친구하고 영화보고 나오는데 경전철 선로 밑에서
크게 울리는 노랫소리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고 지난주에는 친구하고
꽃축제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어제도 노랫소리가 들리는것 살짝 훔쳐보고는 친구하고 인파가 많은곳으로
들어가서는 저녁식사하러 가는데 그때 시간이 저녁 7시가 조금 넘어가는 시간인지
지난주보다는 조금 더 덥다는 느낌이 밀려들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부산 사상과 경남 마산을 연결하는 지하철 공사장이 있는데
4년후 완공이람는 공사표지판을 보면서 4년후 그때 혼자 마산으로
시외버스가 아닌 지하철로 한번 다녀와봐야지라는 작년 겨울에도 저는
부전역과 경남 일광역을 연결하는 전동차를 타고 한번 다녀왔는데
비록 혼자 지하철타고 가는 여행이지만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이겠지요.
어제 친구가 일광역까지 운행하는 전철 한번 타보자는 말에 승낙했는데
평소에는 잘 가보지 못하는 관광지를 짧은 시간안에 주파하는 지하철타고
갔다 온다는것이 시간절약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커피 한잔 손에 쥐고 가는 사람,
차가운 음료수 캔 손에 쥐고 가는 사람이 있듯이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기에
오늘 월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열린 창문을 보니까 무더운 여름의 시작이라는것이
실감나는 5월입니다.
이주일전만하여도 추운 날씨에 창문을 닫고 잤지만 이제는 비오는 장마철에도
창문을 닫지 않고 자는데 바로 옆에 있는 선풍기 날씨에 끼여있는 먼지를 보면서
겨울동안 창고안에 있었던 선풍기 날개에 먼지가 붙어있는것을 보면서
씻는다고 생각하면서도 몇일을 그대로 두었는데 오늘은 선풍기 날씨 씻어야지
다짐하게 되고 예전에 날개를 청경하게 씻었더니 바람의 강도가 달라지는것을
느끼고는 이 여름철에 바람이라도 더 차갑게 느껴지는것이 역시 최고라는
선풍기에 벌써부터 의지하게 되는 월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