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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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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BY 수다 2017-05-08

구부정 하고  점점 기력 잃어 가는

아버지 모습


남의 부모일때는 80이 넘으셨으니


당연한 현상이라 여겼고

순리라 생각했는데


내 아버지 모습이니 거부하고 싶어요.


너무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무거워요.


세월을 되돌려 꽂꽂하시던

그때의 모습으로 갈 수 있다면...


몸져 누우시지 않고



스스로 활동을 하시고 계시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이렇게 어버이날을 함께

맞이 할 수 있음에 기뻐요.

호강 시켜드리는거도 아니고

근사한 명품 사 안겨 드리는거도 아니고

고작 얼굴비추고 함께 식사 하는데도

얼굴모는거 만으로도 마냥 좋아라 하시는 아버지


지금 이 모습이라도

더 기력 잃지 마시고


오래오래 저희 곁에서

어버이날 함께 맞으며


지켜 주시길 빌어요.



늘 부족한 큰 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