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하지 않던 말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아버지~ 벌써 돌아 가신지 7년이 지났네요.
살아계실 때 막내인데도 애교가 없어서 사랑 표현을 잘 못했었는데 그래도 우리 공주~ 하시면서 불러주시던 아버지..
살아계실 때가 그리워집니다.살아 계실 때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해요.
그 곳에선 고통도 아픔도 없이 편안히 잘 계시겠죠?
어쨌든 저희는 잘 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엄마~ 일주일 전에 엄마의 모습..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세월이 엄마를 피해 가진 않았더군요.
어느새 그 곱던 얼굴이 주름이 가득한 할머니의 모습으로 웃으면서 딸을 맞이 하시는 야윈 모습.. 눈물이 나오네요.
요즘 입맛도 없어 많이 드시지도 못하고 걷는게 힘들어서 오래 걷지 못한다고 조금 가시다가 쉬시고 마음이 아프네요.
가까운데 사시면 자주 찾아뵐텐데 멀다보니 자주 못찾아뵈서 더 죄송해요.
그나마 언니들이 근처에 살고 있어서 마음이 놓입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엄마와 함께 바다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어서 좋았어요.
입맛 없더라도 밥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엄마! 옆에 있지 않아도 마음은 항상 엄마 옆에 있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