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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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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면허증


BY 이루나 2017-04-14

봄바람 나기 딱 좋은 봄날이다 .

어제 점심이나 먹자는 친구를 내차에 태워 드라이브를 하다가 복사꽃이 만발한

한식당을 찾았다 . 점심을 주문하고 친구가 심란한 표정으로 "우리 모임 깨지게 생겼다" 한다.

나보다 한살어린 그친구는 동갑내기 7명 이 하는 오래된 모임이 있었다 .

 

이유는 모임을 주도하는 친구가 뭐든 자기 마음대로 한다고 불만이 쌓인것이 원인이었는데 

다들 조금씩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도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으로 두루뭉실 넘어 갔는데

그중 한친구가 내 친구에게 그점을 꼬집어 얘기하고 운영자는 그친구가 못마땅 하다고

비방하고 양쪽에서 서로 비방하는 말들을 친구에게 쏟아 냈단다. 이친구가 듣고도

양쪽 모두에게 침묵을 지켰는데 그중 한사람이 참지 못하고 만나서 얘기하자 해서 서로

설전이 오가다가 **에게 얘기 했었다 하자 나도 **에게 얘기했었다 그렇게 얘기가 오가다가

두 사람이 다 이 친구에게 너는 다 알고 있으면서 왜 지켜 보고만 있었느냐 알면 중재를

했어야지 라며 따지더란다 . 졸지에 궁지에 몰렸단다 . 어떻게 생각하냐 묻는다 .

 

나도 오래전에 그런적이 있다 . 한쪽에서 막 험담을 하는데  듣고도 전하지 않았다 .

나중에 다 함께 모인 자리에서 "내가 너한테 몇번 얘기 했잖아 " 하길레 나는 그랬다 .

그건 너희가 생각하기 나름이지 만약에 내가 그걸 전했다면 그길로 부르르 해서 이렇쿵

저렇쿵 해서 말썽이 생기면 다른 이들이 볼때  그걸 왜 굳이 전해서 일을 키웠냐 생각할수도

있고 아니면 그러다가 자연 봉합 될수도 있잖아 그걸 내가 입빠르게 전하지 않았다고

해서 나한테 따질건 아니지 네가 잘못한걸 다른사람에게 전가 하지는 말자 라고 ..... 했지

너도 당당히 얘기해 왜 나한테 니들 감정을 다스리라 하냐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서 누군가 카톡으로 인생 면허증 이란걸 보내온 걸 보내주었다 .

 

55세 -일을 시작 하기엔 늦고 그만두고 놀기엔 아쉬운 나이

60세- 미국 나이로는 아직 50대 라고 우기는 나이

65세-전철이나 버스에서 자리 양보하면 극구 사양하는 나이

70세-길 흉사에 굳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나이

75세-상 받을때 굳이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나이

80세 누가 옆에있어도 방귀를 뀔수 있는 나이

85세 - 뛴다고 생각 하는데 걷고있는 나이

88세- 감기 들어도 배탈 나도 이게 마지막인가 생각드는 나이

90세- 주민등록 번호를 잊어버리는 나이

95세-한국말도 통역이 필요한 나이

97세- 혼자 밥 먹는것도 신기한 나이

99세-집에 누워 있으나 산에 누워 있으나 마찬 가지인 나이

100세 -귀신한테 시비 거는 나이

 

나는 누가 옆에 있어도 방귀귀니 -80

울 어메는 귀신한테 시비거니 -100

답장이 왔다 캬캬캬캬 ~~~

 

추신 : 영어로 PS : 밥을 먹는데 앞좌석에 낮술에 쩔은 아저씨가 역시 술에다 밥말아 먹고

있다가 내 친구를 보고는 " 우룸마 에쁘네여" 한다 . **이 계탔네  사라있네 싸라있어 했다가

친구뇬 눈에서 레이저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