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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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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福은 뺏겠다는 욕망보다 내 福을 지키겠다는 옥망이 저 크다


BY 새우초밥 2017-02-11

     ""원래 사람이 뺏겠다는 욕망보다 지키겠다는 욕망이 훨씬 더 크다고 저는 들었어요"

 

   이 말은 작년 겨울부터 시작 봄이였던 4월까지 무려 5개월동안 진행되었던

   노래 핑미를 유행시켰던 엠넷의 프로듀스 101이라는 걸그룹으로 데뷰하고 싶은

   각 기획사 연습생들을 모아서 진행하던 프로에서 가수 손담비와 에프터스쿨 소속사

   플레디스에서 나온 연습생 8명중에서 가장 말빨이 세다는 강예빈이라는 연습생이

   연습생들과의 경쟁에서 최상 A등급을 받고는 계속 A 등급받고 싶은 마음에서 했던

   유행했던 말입니다.

 

 

   * 강예빈이라는 이 소녀..올해 19살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가하면 어제 투석중에 문득

   TV프로에서 어떤 게스트가 자신에게 복이란,

   10년 넘게 아픈 가족 돌보면서 자신의 하고 싶은 일 못하고 살면서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가족보다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은것을 보고는

   자신은 그래도 따뜻한 방안에서 지낼 수 있다는것에 그것도 복이라는 말에

   항상 언제까지 이런 복을 지키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투석하면서 살아가는 난?

   현재 열심히 투석하고 사람들 만나면 비롯 술 한잔 나누지 못하지만

   음료수로 건배하고 다 같이 사람들이하고 "지화자 열심히 살자"라고 외치듯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복을 언제까지나 지키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남이 가지고 있는 福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보다는 내 복을 지키고 싶다는 열정,

 

 

   어제 투석 마치고 나와보니 엄청 춥지만 그래도 간식 생각에 항상 들리는 분식집에서

   오뎅 2개 먹고 국물 조금 마시고는 지하철역으로...

   부산시내에서 운행하는 장애인택시 요금 지불할때 교통카드로 지불하기에

   돈 입금이 은행에서는 안되고 지하철역사안에 있는 카드쪽에서 해야..

   2만원 또 입금하고 잠시 추위 피할려고 은행에 올라와서는 잠시 몸 녹이다가 집에 갈려고

   전화하니까 3분후 도착한다는 기록보고는 바로 나가보니 택시 도착,

 

   문 열면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기사님 쳐다보니 앗~~~
   작년 9월달 뵙고 오랜만에 뵙는 만나면 항상 재미있게 서로 이야기하면서

   웃다보면 목적지 도착하는데 몇번 승차하다보니 친해진 여자 아줌마 기사님!

 

   처음 그 분을 뵈었을때는 머리가 백발이였는데 어느순간 염색하시고는

   한층 젊어진 모습으로 운전하시고 계셨습니다.

 

       "기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물론 새해 설날 한참 지나갔지만 그래도 올해 인사를 해드렸고

   다른 기사님 만나도 저는 꼭 그 인사를 합니다.

 

       "어디 아픈데 없죠?"

 

   인사 끝나면서 그분이 저에게 혹시 어디아픈데 없는지 묻기에 아픈곳은 없고

   항상 일주일 3번 병원으로 투석하러 출근한다고 하니까 아프지않고 투석하는것이

   그것이 복이라고..

 

   그리고 기사님도 당신에게 福이란,

   올 한해 아프지 않고 그리고 택시 운전하면서 사고나지 않기를 바라는것,

   사실 운전하다보면 항상 사고당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마련,

   자신은 가만히 있는데 누가 다가오면서 접촉 할 수도 있기에.

   10분만에 도착,

   내리면서 항상 그렇듯이...

 

        "고맙습니다 안녕히가십시요......"

 

   10분이 너무 너무 짧은시간이다 최소 20분의 시간이 되었더라면

   더 많은 이야기를 했을것인데 건강한 웃음과 재미있는 말씀하시는 그분하고...

 

   문득 대구에서 택시운전하는 외삼촌 생각이 또 생각났습니다.

   3주전 대구 잠시 올라가서는 알라딘 중앙로 종고서점에서 책만 구입하고

   오랜만에 갔으니까 외삼촌하고 저녁만 먹고 올려고 했건만 그래도

   다음날 가라는 말씀에 결국에 하루 잠을 잤습습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대구시내는 눈이 엄청내리고 아침먹고는 외삼촌 택시타고

   외숙모님을 어느 아파트 단지에 내려다드렸습니다.

   외숙모님도 우리집에 오시는 요양보호사처럼 그 집에서도 아침부터 바쁘게

   요양보호사 일하십니다.

 

   외삼촌은 작년 여름쯤 갑자기 건강검진차 대구에서 유명하다는 영대병원의 라이벌

   모 대학병원에 입원하면서 검사를 해보니 위암 1기,

 

   그래서 용종 제거할려고 수술하게 되었고 복강경으로 수술하고 병실 올라갔는데

   3시간만에 다시 수술을,

   그리고는 어이없게도 응급실로 들어가서는 2주동안 의료진들이 잠만 재우는

   그 일에 간단한 수술에 혹시 사람이 죽는것은 아닌지 혹시 의료사고는 아닌지

   온 친척분들이 노심초사하였고 그래서 제가 그때 일단 차트 복사하라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렇게 무균실에서 또 2주...전화해보면 목소리는 사람 목소리 아니고...

   위암 3~4기라면 위험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는지 나중에 병원에서 자신들의 의료과실을 인정했다는 후문,

   수술도중에 뭔가를 잘못 건드리면서 패혈증으로 옮겨갔다는

   외삼촌 말씀과 그렇게 2달 입원해있다보니 입원비 4천만원...

   그러나 병원측의 과실 인정에 5백만원만 지출하고 퇴원하셨고 6개월이 지난 현재

   목소리는 이제 조금씩 나아졌는지 조금씩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아픈곳없는것이 그것도 복이고 가족 행복한것도 복이고

   항상 웃으면서 살아가는것 또한 복인데 그리고 신장병 가지고 있으면서

   더 나빠지지 않게 현상유지하는것도 복이고 봅니다.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오늘 하루를 살아도 한번이라도 더 웃는 마음,

 

   요즘도 시간나면 자주 재방송으로 보여주는 프로듀스 101 이 프로를 시청하는데

   사회의 축소판이라 그런지 그 안에서도 연습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보여지고

   그래도 살아남아야한다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연습생들의 경쟁을 보면서도 나도 이 사회에서 최소한

   뒤처지는 사람은 되면 안되겠구나라는 마음의 다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