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법 자리가 잡혀간다.
뜨거운 옥상의 복사열도 식히고
시각적으로도 시원하다.
조금있으면 수련과 물양귀비꽃이 피겠다.
그럼 여름도 절정을 향할거고
또 한번의 홍역을 치루게 될거지만
초록이들이 많은 위로가 되어주겠지.ㅎㅎ
하나 둘. .
제자리를 찾아주느라 요리조리 옮겨본다.
그라인더로 자르고 날카로운 모서리는 다듬고. .
.전기를 넣으면 돌아가는 물레방아는
이것도 재활용코너에서 10년 전 쯤에 3만원 주고
사 온 물건.
베란다에서 돌리다가 옥상정원을 만들면서
내다 놓으니 물소리도 졸졸졸. . .
일을 마치거나 중간중간 식사시간을 끝내고
올라오는 2층 우리집 현관 앞이라 머무는 장소다.
잠시 앉아 쉬거나 외손녀들이 오면
밤하늘의 별을 보며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것도
구경할 수 있게 작은 평상을 만들 예정이다.
오늘 밤에는 개구리들의 합창소리가 엄청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