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지나갔습니다.
폐지 줍는 철없는 딱 나같은 어머니가 " 누구가 일 나가야 할텐데 하며 걱정하는 말을 하고, 탈모에 대해 말한"것
외에는 전년과 다르게 수월하게 설을 보냈습니다. 행복입니다.
친척들이 캐나다에 가서 살고, 필리핀에 가서 살고, 미국에 유학을 가는 걸 보니
국제화 시대를 느끼는 한편
지금 이 나라에서 산다는게 너무 살기가 힘드니까 밖으로 나가는게 아닌가 의문도 듭니다.
남이야 우찌 살던 나는 내 행복을 위해 잘 살도록 합니다.
한달전에 자르고 띠내어 심은 알로카시아가 시들하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자른건 절대 잎이 안난다 하여
폐기하려 파내니 뿌리가 나왔고 잘 자라고 있는걸 확인합니다. 다시 심어 거실로 들입니다.
행복입니다.
컴퓨터가 자꾸 꺼져서 빨리 글을 마쳐야 합니다.
이제 얼마 후면 이사를 갑니다.
그간 마트에 가서 하루걸러 우유를 사오는게 일이었는데
이사가면 우유 배달을 시킬거므로 수월해져서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