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창업박람회 65세 이상 관람객 단독 입장 제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94

우리 인연의 명이 다 했다


BY 사철나무 2016-02-01

​오늘 아침 남편의 출근길을 데려다 주면서 난 마음속 을 도려내는듯 한 말을 들으면서

가슴속을 후벼파는듯한심정을 느꼈다.  

적막함을 없애려 라디오를 키려는데 남편은 목소리를 높이며

"우리 인연의 명이 여기까진가보다. 당신도 회피 하려 하지 말고 이혼해"

난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앞만보고 운전만 했다'

전날 아무리 언찮은일이 있었다하더라도 새벽6시 자기를 출근시키고 있는

사람에게 할말인가?

내려주고 오는 나의 마음은 저 높은 하늘을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재혼,,,,,그것은 너무 많은 희생과 노력이 필요했다,

몇번의 망설임과 두려움으로 다른 분들의 흐ㅣ노애락과 삶의 애기들 눈으로만 읽다가

나도 여기에다 가슴속에만 있는 애환들을 털어 놓으면 조금은 삶의 무게가 가벼워 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남편은 딸 하나 난 아들 둘을 데리고 너무나 순수한 마음으로 우린 출발을 한게 벌써

이십여년이 지났다'

그동안 난 둘쩨지만 외며느리로 시부모님께 있는 성심껐 하여 시 부모님의 사랑을

받았다.지금은 차로 다니지만 예전엔 생신때며 명절때며 보따리 가방을 들고

상황따라 혼자도 버스타고 택시 타고 하며 시골가서 내 본분을 다  했다.

​어느핸가 겨울 김장을 하고집에 와보니 남펀의개량 한복바지가 가위로 싹둑싹둑

잘려져 있었다.

그 이유는 금방 짐작할수 있었다'​내가 자기 개량한복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감췄다고 생각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