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이름난 곳에 도배도 예약 했습니다.
이사와 도배 예약이 끝났으니 이제 담달이면 이사를 가게 되겠습니다.
내 생에 계획에 없던 과분한 40평대 아파트 생활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나만의 운동방이 있었던건 행복이었습니다.
딸의 공부방과 잠자리방이 따로 있었던건 행복이었습니다.
큰방과 작은방이 드레스룸을 사이에 두고 터여있었던것은 행복이었습니다.
위 아래층의 소음없이 잘 지낸것은 행복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로 잘 살았습니다.
다음 생에 돈이 많게 태어난다면
넓은 집에 사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 생은 30평대 아파트에 만족합니다.
신혼 시작을 21평에 해서 25평 32평 34평 이렇게 살았습니다.
이제 원래 원했던 30평대로 이사가니까
가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