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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년. 오는년


BY 살구꽃 2015-12-31

어쩜그리  일년이  빠르게 지나가는지요.ㅎ 이년이 가고나면  내년이 또 오겠지요.ㅎ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년하고 이젠 오늘이면  마지막이군요.

내년은 또 어떤년이 내인생에  찾아와서 저를  울고 웃게 만들려는지..ㅎ 내년엔  웃을일만

있었음 좋겠는데..ㅎ 올해는  암튼. 여러가지 희한한일을 다 경험하고. 한 때는  잠못자고

울고짜고 . 너무 마음이  아퍼서  힘들었었지만. 그래도 다 지나가더군요.ㅎ

 

내게 뜻하지않은  고통이  찾아오는건. 나를 더 강하게 만들려고  찾아오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신은  우리가 견딜수있는 고통만큼만  준다고 하고요. 견딜수없거든  즐기라는 말도

생겨 나듯이요.  무슨 일이던 다 내마음 가짐이 중요한거더라고요.

아무리 좋은말도. 내가 괴롭고 힘들면. 내귀에  안들어 오고요.ㅎ 내마음  한번  돌려 먹으면

바로 그곳이  천국인것을요. 우리는 다들  이론상은  잘 알어도. 그것을  실천하기가  쉽지않은

어리석은  인간들이라서.. 서로의  가슴에  상처를주고 비수를 꼽는 말도  수없이 내뱉고들 사는거죠.

사람이  살면서. 말로받은  상처가  더 가슴에 오래남고  오래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람은  항상  말조심하고. 입바른 소리도  함부로 하는게  아니란걸  저도  올해에  몸소

체험해서  느낀바가 크고요. 사람일  한치앞도  모른다가  정답이고요.  나는  안그럴거라고..ㅎ

입바른 소리  이젠. 함부로  안해야 겠다고  느끼는  한해 였어요..ㅎ 사람맘은  다  거기서 거기고.

 

제가  참 . 사람을  못믿고  의심하는  의심병이  예전부터  있다보니요.ㅎ 대인 관계를  갖는데..

여러가지로  애로 사항이  많아요.ㅎ 내 잣대로  남을  판단하고  내맘대로  해석하고  그러다 보니요..ㅎ

암튼, 사람을 너무 믿어도 탈이요. 너무도  못믿어도  탈이고요.ㅎ 나이가 먹을수록 더  사람들  사귀는게

힘들다고  다들  그러더니요.ㅎ 저 또한  그런거 같아요.

 

암튼. 마음이  괴롭고  힘들때마다. 여기와서  내맘을  털어내고  비워가면서  살아온  세월이

13년이  넘었거든요. 글로 풀어내면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혼자서  가슴에  쌓아놓고서

살았다면 속이  벌써 다타서 숱검댕이가  됐을겁니다.

힘들다고  여기와서. 징징대고  속풀이  할때마다..ㅎ 미천한글에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는 아컴님들이

있어서  제가  견뎌낼수 있었네요. 주변에  내속을  터놓고 믿고  의지할  친구가  한명도  없거든요.

제가  인생을  잘못 살었나  싶다가도.. 주변에  어울릴만한  사람들이  없는걸  어쩔수  없잖아요..ㅎ

그래서  여기  아줌마  다컴에다. 속풀이하고  살았어요.ㅎ

 

그동안  부족한  제글에 댓글  주시는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요. ㅎ

아컴님들  새해에  소망하는일들  모두들  이루시고. 가정에  웃음꽃이  만발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