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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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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속들 잘하세요.


BY 살구꽃 2015-12-24

오늘 아침에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  거실서 티비를 보고있는데..삼층에 사시는

아저씨  목소리가 들리고  뭔일인지  사람들 올라가는  소리도 들리더라고요.

궁금해서 내다보려다가..춥고 귀찮길래  그냥 저는  아침도 안먹고서  이불속에서

티비를 보고있다가..사람들이  삼층에서 내려오는  소리가 나고  밖이  시끄럽길래

현관문을 열고  내다보니  삼층에 사시는  아저씨가  내려오시면서  통화를 하는 내용을

들어보니  어제  글쎄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침부터  경찰들이오고  빌라가  시끄러웠던거여요. 경찰들이  돌아가고 나서

궁금해서  삼층 아저씨께. 뭔일이냐고  정말로  도둑이  들었냐고  아저씨께  자세히 물어보니까

아침에  아저씨가  집으로  와보니까  집안이  발칵   뒤집어져있고  집안에 있던  현금이

300 만원이  없었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니  왜 그리  큰 돈을  집에다 두고 있었대요..ㅠ

지금  아저씨가  타고 다니는  차를  바꾸려고  돈을  집에다  찾어다  놨대는건지.. 암튼  아저씨가

어제  도둑을  맞었다네요..ㅠ  아저씨네 집도  울집처럼  자동으로  잠기는  번호키를  사용하는데..

아니 그 비밀 번호를  어찌알고 도둑이  들었을까요. 아저씨가  혹시  문을  덜닫고  가신거 아녀요.

경찰들도  다른곳으론  들어온  흔적이  없다고  현관문으로  들어온거 같다고  하더래요.

아침에  와보니까  현관문이  약간 열려있고  번호키 누르는 곳이  열려 있더래요.

 간밤에  집에서  아저씨도  안주무시고  어디  경비일을  다니시는거  같더라고요.

 

안그래도  요즘  아저씨가  아줌마가  유방암  걸리셔서  정신이  없다고  하시긴  하더라구요.

아줌마  안부도  궁금하길래  혹시  돌아가셨냐고  조심스레  여쭤 보니까.. 아직은  안돌아가시고

사망선고  받은거나  다름없다고  하시면서.. 한숨을  쉬대요.

 아저씨가  궁금하면  집에를  올라와 보라고해서  제가  올라가 봤더니.. 장농문이  활짝 열려있고.

아저씨가  돈을  이불속에  숨겨 놓았던 모양여요..ㅠ 암튼  도둑 맞을려면야  아무리  꽁꽁 숨겨도

도둑놈  손에  들어가는게  돈이긴해요. 내가  이빌라에  살면서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는데..ㅠ

저도  아침부터  놀래고  무섭더라구요.  지금부터는  저도  문단속을  더  철저히  해야겠다고

저도  저번에  샤워하고 나왔는데..글쎄  제가  현관문을  덜닫어서  문이  안잠긴  상태로  샤워를하고

나온적이 있더라고요.  방금도  아저씨가  울집에  오셨다 가셨는데요..ㅎ 지문 검색반이  나와서 지문을

검색하고 갔데요. 다른 사람 지문이  두개가  나왔다고  하면서  그러더래요.

지금  그집엔  아저씨 혼자살고  있거든요. 아줌마는 병원에  계시다가  친정집에  가있다는거  같고요.

그런데 글쎄.  아줌마가  지금은  사람도  못알어 본다고 하더라고요..ㅠ아줌마  상태가  많이  안좋은거

같더라고요.  암튼  아저씨보고  앞으론  우리모두  문단속을  더  철저히 하자고  그랬어요.

 

아저씨께  그래도  사람이  안다친거에  위안을  삼자고요. 아저씨도  그런다고  하시대요.

아컴님들도  문단속들  더욱더  철저히  하시고요.. 무서운  세상이니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