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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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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요 ~ '무한도전 10주년'


BY 모란동백 2015-12-21

​10여년전  imf 후폭풍에 우리 서민들은 웃을일이 없었죠

나오는건 한숨이요​ 모두들 빚더미에 올라앉아 빚 갚는다고 정신이 없었고

희망없는 미래를 그냥 살고만 있었죠.

모든거 줄이고 줄여도 애들 교육 만큼은 시켜야 된다고..

이런 비참한 일이 우리나라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기도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허리띠를 졸라메고 그래도 살아남아야 된다고

이 악물고 살고 있을때쯤 .......

 

무한도전이라는 예능프로 하나가 안방을 차지하였죠

그저 몇명이 모여 쫄티입고 전철하고 달리기를 하질않나. 불붙여 놓고 불끄기를 하질않나.

근데 나는 이 프로가 정말 재미 있는거예요.

웃을 일이 없고 삶에 지쳐있다가 별별 무모한 도전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예능프로.

그러나 시청을 하다보니 개성있는 원년멤버,

요즘의 끼넘치는 광희씨 까지 나도 펜으로서 자리매김을 하네요

 

그분들은 '무도'를 하면서 결혼도 하시고 좋은일이 많이 일어났죠.

나에게도 무한도전은  우스개 예능프로가 아니라 그들의 노력과 가장의 애환과 서민들의

밑바닥부터 차고 오르는 울분을 웃음으로 승화 시키며 너무나 열심히 자기 직업에 충실하는것을 보고

우리 서민들은 많은 용기를 얻었을겁니다.

 

강변가요제에서도 수많은 명곡(?)들이 탄생되었고 그중 '하하'님의 '죽지않아 죽지않아'

이 노래를 벨소리에 깔아놓고  하루에 열두번도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살아야겠다고

희망을 준 노래.... 이글을 쓰면서 그때가 떠올라 눈앞이 흐려집니다.

아마 거의 첫방부터 엊그제 토요일까지 한회도 빼놓지 않고 열렬히 시청하는 펜으로서

개인적이지만 너무나 감사드려요

 

정형돈님 얼릉 쾌차하셔서 무도로 복귀 바라는 어느 아줌마의 기원입니다.

무도 가요제에서 밴드 혁오님과 같이했던 '멋진헛간' 최고입니다.

컨트리송을 좋아하던 내가 반해 버린 노래

형돈님 잊지마시고 치료 잘 받으시고 얼굴 보여 주세요

어찌보면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은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줄 모릅니다.

나 또한 한때는 불안장애땜에 고생을 많이 하였어요. 치료 받으면 괜찮아져요

 

이번 연말은 서울로 갈 예정입니다.

딸 생일도 들었고 그야말로 거룩한(?)  결혼기념일 들었고 해서 연말송년을 예비사위와 함께

가족들이 다 모여 함께 보낼까 합니다. 간김에 무한엑스포라고 저번주에 보았는데 시간되면 

'무한도전'과 저와 추억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늘 댄디한 유재석님,

2인자라고 겸손해하시며 괜시리 버럭거리는 하지만 마음여린 박명수님,

어떻게 살을 빼셨는지 요즘 너무 멋있어지는 정준하님,

내딸과 같이 사진 찍어준 귀요미 하하님 ㅋㅋ

은갈치 운동화 꺽어신는 부산사나이 정형돈님,

잊지않고 있어요 노홍철님,

그리고 막내 아들 같은 통통상쾌남 황광희님 ....

모든 분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와 수고에 박수를 보내며

내년에도 좋은 아이디어로 우리에게 힘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무    한    도    전   .................. 사랑합니다. 영원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