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167

사람의 마음이란 사소한 것에서 정이들고 하는거다.


BY 살구꽃 2015-12-15

어제  월요일  아침에. 남편을  시댁으로  아침일찍 가보라고 했어요. 남편이  마침  일을 며칠

쉬었다가.. 다시  하게되었다길래. 그럼  오늘  당신이  어머님께  가보라고. 오늘  어머님 댁으로

세탁기가  오기로  한 날이라서,,. 나도  같이  가보려다가..어차피  담달  초에  어머님  생신이라서

나는  그때나  가려고 ..세탁기가  오전중으로  집으로  온다길래..남편을  미리 가서  기다리게 하려고

그래서  남편을  새벽에  시댁으로 보냈어요. 어머님이  김치나  있을려나  모르겠다고..올해는  김장해주러

오라는  집에를  안가셔서..해마다  이집 저집  친구들 집에  김장해주러  다니면서..김치를  얻어다  드시고

또  어머님은  김치를  많이  안드시더라고요, 가끔  담어 드시고요. 이집 저집  얻어다  드시니까..

김장도  안하시거든요. 해마다  제가  그래서  생신때  갈때  김치를  작은통에  가져다 주고  했었는데..

 

올해는  나도  김장을  조금해서..남편에게  어머님  드시라고  작은통에  김치 한통  보내고요.

남편  지인도  저번에  한통주고  하다보니까..김치가  벌써  조금밖에  안남었어요.ㅎ

내년  봄까지도  못먹게  생겼네요..ㅎ 남편을  시댁으로  보내고선..나도  또  잠을  자고있었는데..

핸드폰  소리에..잠이깨서  보니까  형님의  전화더군요. 그래서  제가  형님에게  오늘 새벽에 남편이

어머님댁에  갔다고  했더니..안그래도   방금  형님집에와서  카피한잔  마시고  님편은  어머님  집으로

건너가고  형님은  저에게  전화를  한거더라고요. 형님히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얼마전에  형님이

위경련이  일어나서  죽다  살었다고  하길래..저도  아주  오래전에  위경련땜에  몇번을  고생해본 기억에,,..

형님에게  스트레스  받어서  그런걸꺼라고  했더니..아닌게  아니라  어머님이  자꾸만  형님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고 하길래..ㅠ 그냥  형님이  한귀로듣고  흘리고  하는수밖에  없다고  노친네  성격이  원래  그런걸,,ㅠ

어쩌냐고..그렇다고  우리가  눈에  쌍심지키고  달려들어  싸울수도  없고..ㅠ 노친네 한두해  겪어보냐고,,..ㅠ

그려면서  형님을  다독이고..ㅠ 형님이  말  안해도  내가 모르겠냐고..ㅠ 내가  여기  있어도  나는  한눈에

그  상황이 다  보이니까..형님  심정  알고도  남고.  또   나는  어머님  심정도  이해는  가기도  하지만..ㅠ

형님이  남의집  시어머니들은  안그러는데  왜  울  시어머니는  그리  며늘들에게  잘  못하는지  모르겠다고,,ㅎ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시집살이도  해본  사람이  시킨다고  안하더냐고  어머님이  워낙에  시집살이를 해서

당신도  그렇게  우리  며늘에게  시킬려고  할테지..ㅎ 며늘에게   서운  한거만  눈에  보이고  생각하시고,,..ㅠ

 우리  며늘들은  어머님께  서운한거  없는줄  아는지..ㅠ 형님   바라지도  말어..나는 이젠  어머님  성격을

아니까..어머님께  난  바라는거  암것도  없다고. 그저  내  위치에서  내가할수있는  도리나  하려고  하는거지..

 

형님이  제가  마른  오징어  좋아하는거  알기에..ㅎ 저번에  마트에가서  산골  오징어  사놧다가  요번에

글쎄  남편에게  보냈다고  하더군요.ㅎ 울동네  마트엔  산골  오징어가  없거든요.

산골  오징어가  맛있어서.  제가  시댁에  갈때  마트에  들러서  가끔  두마리  사오고  그랬더니요.

형님도  제가  마른  오징어  좋아하는거  알기에..ㅎ 나오면  먹으라고  가끔  사다가  놀때도  있더라고요.

사람이  마음이란게  그렇잖아요.ㅎ 상대가  나를  생각해서 좋아 하는거  알고  챙겨주고  할때..서로가

그런  작은 마음  씀씀이에서..상대에게  품었던  서운한  감정도  풀어지고  하면서  그러면서  또 미운정

고운정  들면서  사는거  아니겠어요.ㅎ 형님이  어머님께  서운한거  맺힌거  저에게  하소연  하면서  풀고요,

그러면..저는 또  같은  며늘의  입장이니까..ㅎ 형님  앞에서  형님편  들어주고  달래  주거든요, ㅎ

형님이  남편도  없이  조카들  키워주고  살은거에  저는  그거  하나에  감사하고.  살아요.. 저라고 왜

형님에게  서운한거  없겠어요..ㅎ 그치만  저는  남편이  옆에  있다는  죄로다가.ㅎ 그냥  될수있음 제가 조금

손해보고  제가  마음을  넓게쓰고  살려고  나름  노력하는  성격  이라서요, 그래서  시댁에  가서도  저도

없는  형편이지만.. 돈을써도  제가  더  쓰고  오려고  하고요,ㅎ형님  주머니 사정  제가  아니까요...ㅎ

 

저녁때가  되어서  남편이  집으로  왔더라고요.  형님이  나  먹으라고  오징어를 7 곱  마리나  보냈길래..ㅎ

형님에게  많이도  보냈다고  하면서..ㅎ 잘 먹는다고  하면서  제가  형님에게 스트레스  받지말라고..ㅎ

그렇게  카톡으로  문자를  보냈더니  알었다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