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93

시집 빨리가면 좋을줄 아니..


BY 살구꽃 2015-12-02

어제는. 큰집에  딸냄이를  울집에  오라고해서.. 같이  저녁을  먹었어요.ㅎ 남편이  불러서

같이  집에서  고기나  구워 먹자고  하더라고요.  마침  어제  조카딸이  근무도  일찍  끝나는

날이라서.. 울 세식구랑. 조카딸하고  넷이서.  저녁을  먹으면서.. 조카딸이  저번부터  저에게

그러드라구요.  자기는  결혼이  빨리  하고싶다고요.  그말에  내가 또  맞장구를  쳤지요.ㅎ

이년아. 결혼하면  무슨  영화를 보고  매일  좋은일만  있는줄  알아서  그리 빨리  시집가려고

그러냐고요..ㅎ 빨리가야  그만큼  시집살이만  더 많이하고  그런줄  알라고요.ㅎㅎ 그랬더니

조카딸이  하는말이.. 시집살이를 왜  하녜요.ㅎ 그럼서  깔깔대고  웃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시집 가는날부터  고생인줄  알라고요.ㅎ 조카딸이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좀  있는거  같아요. ㅎ 어릴땐  못난이였는데..ㅎ 크면서  얼굴이  좀  이뻐 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늘  그럽니다. 미꾸라지가  용 됐다고요..ㅎ 머리도  긴  생머리에  그러니까  남자들이

더  좋아라 하는거  같더군요.ㅎ  남자들이  원래  긴  생머리  여자들  좋아라  하잖아요.

남자도  잘도  만나고  잘도  헤어지고  그러길래..ㅎ 이년아  여자는  남자  잘만나야  하는거라고..ㅎ

괜히  이놈 저놈. 사귀지   말라고..ㅎ 인간성  좋은놈  시귀라고.ㅎ 제가  늘 볼때마다  조신하게 있다가

성실하고  사람  됨됨이를  잘보고  그런  남자를  사겨야  한다고  제가  늘  그러거든요.ㅎ

 

조카딸은  내말에  깔깔대고  웃느라..ㅎ 지난번에  사귀던  닭띠  남자랑은  어찌됐냐고  물어보니..ㅎ

진짜로  헤어졌다고  하더라고요.ㅎ  몇번을  사겼다  헤어졌다  반복  하더니만..ㅎ 제가도  그랬거든요.

너  그남자랑  만나지  말라고요.ㅎ 조카딸이  개띠 거든요.ㅎ  사귀던  남자는  닭띠고요.ㅎ  그래서

제가  너네둘은  띠 부터도  상극이라서  매일  싸우는  거라고요..ㅎ 자주  싸우고  그러드라구요.ㅎ

그리고  조 카딸  요놈의  가스나가 ..ㅎ 지 오빠에게도  한 마디도  안지고  이겨  먹을라하는  성격여요.ㅎ

닭띠  남자애랑  사귈때..옆에서  전화통화  하는거 봐도..ㅎ 아주  남자를  꼼짝  달싹도  못하게 잔소리

하고  그러길래..ㅎ 제가  옆에서  듣다가  그랬네요.  남자가  너  같이  그러면  질려서  도망간다고요..ㅎ

그랬더니  또  아니라고  깔깔대고  웃대요.ㅎ  남자를  너무  구속하려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알고싶어

하길래..ㅎ 하긴  좋아하고  그러니까..ㅎ 사랑하면  그남자의  일거수  일투족이  궁금하긴  하겠지요.ㅎ

 암튼.  조카딸이  그 남자랑은  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잘했다고  했지요.

 

연애  할때도  그리  성격이  안맞어서  자주  싸우는데 ..결혼하면  더 싸울거라고  헤어 지려면

하루래도  더  빨리  정리  하라고  했거든요. 우리  엄마  아버지가.  개띠.닭띠.  만나서  하루도  안싸우고

살은적이  없던  부부라서..ㅠ 그 런걸  제가  옆에서  지켜보고  살었으니.. 조카딸도  걱정이돼서..ㅎ

너랑은  인연이  아닌거  같으니까.. ㅎ 헤어지라고요. 범띠.말띠.  남자랑  사귀라고  제가  그랬네요.ㅎ

개띠는. 범띠랑,  말띠가.  궁합이  좋다고  하더라고요.ㅎ  기왕이면  다홍 치마라고..ㅎ  좋은  궁합의

남자랑  사귀는게  좋지않냐고요.ㅎ 조카딸이  그러냐고  하면서  또  깔깔대고  웃더라고요.ㅎㅎ

암튼. 이놈의  가스나  시집가면  남자에게  지고  살 여자는  아니란걸  제가  옆에서  봐도  알겠어요.ㅎ

그래서  제가도  가끔  타일르긴  하는대요..ㅎ 여자가  너무  드세도  이년아  못쓴다고요.ㅎㅎ

 

내가  말만하면..ㅎ 가스나가  웃느라  ..ㅎ 너  내말  명심하라고. 만날때마다  제가  주의는  주는대요.ㅎ

알어  듣는건지  모르겠어요.ㅎㅎ 저는  아들만  하나  있다보니..ㅎ 조카딸들  보면은  다들  시집들을

잘가야  할텐데..ㅎ 걱정은  돼더라고요..ㅎ 아직은  조금더  있다가  결혼해도  되는  나이라서..ㅎ

요즘엔  결혼도  다들  늦게하는  추세고요. ㅎ 하긴  자식  농사를  생각하면  빨리하는게  좋겠지만..ㅎ

어디  요즘에.  현실이  그래요. ㅎ 자고로  여자는  남자  잘만나서  시집  잘가야  한다고  안그러면..ㅎ

여자팔자  쪼그라  지는거  시간  문제라고..ㅎ 제가  늘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