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5시 시작하는 복면가왕,
나는 특정 한 일 없으면 매주 시청하는 애청자,
그런데 그 시간이면 다른 방송에서는 아이들이 나오는 프로가 시작되기에
그 시간에 조카들이 있으면 거실쪽은 조카들하고 여동생에게 내여줘야하고
내방에 들어오면서는 책상위에 다리를 올리고는 아쉬움에 한탄 할 수 밖에,
그렇지 않고서는 매주 시청하기에 1시간 넘게 노래를 듣고 있으면
감동을 직접 받는다.
"그 노래가 뭐가 좋다고..."
여동생이 자기 방에서 게임하다가 거실에서 내가 복면가왕 시청하는것을 보고는
한마디했다.
그러면 자신은 왜 일요일 저녁에 아이들이 나오는 그 프로를 보는가?
우리집에도 아이들이 있구만.
남이하면 불륜이고 자신이하면 뭐라는식이다.
내가 이 프로를 좋아하는 이유는 편견없이 노래하기 때문이고
내가 몰랐던 노래들을 들을 수 있다는것,
그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동은 사람의 눈물을 이끌어낸다.
어떻게 노래듣고 있으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냐고 누군가는 반문하겠지만
노래는 인생이 묻어나있고 사람의 삶이다.
연극을 보고 영화를 보고 그리고 책을 읽고 감동을 받을 수 있는것이 아닌것이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있기에 감동을 받을 수 있고 마음에 큐피터의 화살처럼
사정없이 망치로 두들기는 것처럼 밀려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