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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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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당.않.잘 사는 길 20


BY 행복해 2015-11-18

 

딸이 클래식 기타를 쳐 주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대학 1년 동아리에서 배우는 중인데

아직 연주할 수준에 너무너무 못 미친다고 합니다만

내 눈엔 그냥 자세만 잡고 있어도 좋습니다

내 귀에 그냥 고요하니 묵상의 공간으로 이끌어 주어서 좋습니다

 

가끔 피아느롤 쳐 주면 좋습니다

피아노 소리가 울려퍼지면

편안해지고 평화롭습니다.

 

바쁜 딸의 일상에서

한번 씩 연주해주는 두 악기 소리는

고마운 일입니다.

 

나중에 딸이 독립하고 나면

기타는 내가 연주하고

피아노는 아내가 연주하자고

하는데....

우찌 될런지요.

머리도 나쁘고 의욕도 없는 나로선 할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