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말이지 황정민같은 배우는 없다고 봐"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정말 연기 한번 잘한단말이야 영화 나올때마다 극명하게 보여주는
변신의 귀재지...요즘 드루와 드루와가 유행인걸 보면"
"그런면에서 보면 설경구는 너무 밋밋해"
두 사내의 입에서 나오는 한 사람,
그 사람은 여자가 아닌 남자, 그 남자는 영화배우이면서 연기를 위하여 태어났다고
표현하면 정답이 될까 싶다.
이 사람이 출연한 영화를 보면 내가 먹고 싶은 곳감을 몰래 숨겨두었는데
누군가 찾아서 하나도 남김없이 먹어버린것을 알고 허탈할때가 있듯이
정말 작품을 보면 단감을 보면 씨가 있으면 불편하지만 씨 하나 없는 맛있는 단감을
맛있게 먹고 행복한 표현을 하듯이 어디 하나 헛된 작품 하나 없다.
이 사람은 연극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영화에 대하여 이제 어느정도 알았으니 이 사람이 출연했던 연극이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언제부터인지 궁금했었다.
연극은 한편도 관람하지 않았지만 내가 이 사람을 처음 영화에서 보았던 작품이라면,
너무 감명깊게 보았던 와이키키 브라더스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에서 이 남자는 우직한 드러머 역활을 보여주었다.
그 이후로 이 사람이 출연하는 작품마다 이 사람의 연기는 정말 한치의 빈틈도 없었으며
이 사람 연기는 정말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주 친구 집에 갔을때 친구가 보았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라는 영화에서는
장님 역활을 수행하는데 어쩜 그리도 연기를 잘하는지 역시 영화를 위하여 태어난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가 왜 있는지 잔소리가 필요없다.
그리고 드루와 드루와라는 유행어를 유행시킨 이 사람,
전설의주먹이라는 영화에서는 국수집을 운영하면서 딸을 키우는 역으로 나왔는데
이 영화는 아마도 4번정도 케이블에서 본것 같다.
두 남자는 극장안에서 개봉하는 포스터를 보면서 설경구를 보면서 논한 사람은 바로
황정민이다.
그리고 두 남자는 나 그리고 친구인데 낮 시간에 극장안은 왜 그리도 썰렁한지
서부전선 포스터를 보면서 밋밋한 설경구보다는 황정민이 누가 먼저라도 할것없이
황정민이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