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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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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삼층의 애기엄마


BY 살구꽃 2015-09-01

어제는.  저녁에  누군가  울집을  똑똑  두드려요. 그래서  제가  누구냐고  하면서  물어보니

삼층의  애기엄마가.  애기를  업고선  저에게  할말이  있다면서  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하면서  현관  앞으로  나갔지요.  애기엄마가  지금  남편이  일을  못하고

한달을  놀았대나  모래나  그러면서.. 관리비를  당분간  못내겠다고.  사정얘기를  하면서..ㅠ

집에.  쌀도 사야하고.  세금도  못내고. 그래서  아는  친구에게  돈을  빌리러  갔다가  오는중이래나

머래나..ㅠ 그럼서 것도  애기를 업고서  걸어서  갔다왔다고  하면서  이마에  땀을  손수건으로  훔치면서..

사정을  하는대..그러면서  자기가  체크 해놧다가.  형편이 되며는  관리비를  내겠다고  사정을  해대니요..ㅠ

그래서..그러냐고  그럼  어쩌냐고  할수없지.  그렇게  하라고  제가  그랬네요.

이거야   원.  관리비좀  걷어  볼려고  5월달부터  제가  맡아서  돈을  걷고  있거든요.  그랬더니  울 앞집은

두달  내더니.. 올해  시월이나  11월달에  다른대로  이사를  가야해서   더 이상은  관리비를  못내겠다고 

앞집  아줌마도  그러고요..ㅠ 그러니  이사  간대는  이보고  더군다나  세입자니까.. 그러냐고  그럼  할수없죠.

앞집이  이사 나가고  이젠.  주인집이  들어와서  살려고  하는거  같더라고요.  그때가서  그러면  집주인이

들어와서  살게되면  천상  받어야  겠더라고요.  암튼. 그동안에  누군가  빌라를  맡아서  관리를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안되겠기에  자꾸만  보수할  곳은  생기는데.. 다들  공사할때  몫돈내는거

부담이  되니까.. 안되겠드라구요..ㅠ 귀찮어도  누군가  맡아서  집을  관리를  해야지  된다고  다들  하기는

싫어하고..ㅠ 저보고  하길  원하길래.. 그러마고  나도  실은  귀찮고  하기 싫었지만요.  자꾸만  집이  오래돼서는

여기  저기서  돈들어갈일이  뻥뻥  터져서..ㅠ 관리비를  걷어 놧다가  집을  보수 공사를  해가면서  살아야겠기에

오월달부터  시작해서  돈을  걷게된건데..ㅠ 관리비  한번  걷기도  힘드네요..ㅠ  삼층의  애기엄마는  참말로

제가  다  걱정이  되고요.  남편이  가만  얘기  들어보니..ㅠ 생활력이  없는거  같더라고요.

애기 엄마는.  야무지고  알뜰하고  깔끔하고  그런거  같은데요..ㅠ 이거야  남편이  돈을  제대로  안벌어다 주니..

그러면서..돈 사고만  뻥뻥  쳐댄데요.  저 번에도  애개 엄마가  내앞에서  말하다가  퍽퍽하고  속상하니까..ㅠ

울던대요.  어제도  제  앞에서  말허다가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라고요..ㅠ 이  더운날에  애를  들쳐업고는

걸어서  대전역까지  갔다왔다길래..ㅠ 아니  버스타고  다녀오지..ㅠ  버스비 래도  아끼려고  그런건지  몰라도..ㅠ

암튼  든는내내.. 제가  다  속상하고. 애기는  점점  커가고  어쩌려고  그러는지..ㅠ 왜케  남편이  정신을 못차리고

그러는지  모르겠데요. 애기도  저는  귀여워  이뻐  죽겠더만.. 재밌게  살땐데요. 애기  재롱 보면서요..ㅠ

 어쩌면  그집도  팔고  딴곳으로  이사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그러면서  울먹거리는데...ㅠ 젊은  애기  엄마가

안됐어요. 며칠전에는  남편땜에  속 썩어서  그런가..ㅠ 애기한테  악을쓰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그래서

제가  놀래서  삼층에  올라갔다  왔거든요, 그날이  일욜날였는데..애기엄마  목청에  빌라가  흔들거리대요..ㅠ

그래서  저도  뭔일인가  싶어서.  아니  애기가  뭐를  안다고  애잡는거  같길래요. 애기가  징징대고  그러니까

애한테  남편이  무능해서  속상한걸  다  푸는거  같더라고요..ㅠ 그러면  안되는데요..ㅠ 애기가  정서  불안증

생길까봐..ㅠ 제가  다  애가  놀랬을까  걱정이  돼더라고요.  남편이  속 썩이고  미우면  여자들은  그것을

애들에게  풀고  그러는거  저도  알지요. 어제  안그래도  애기  엄마가  그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나도  그심정  알지..ㅎ 정말로  딱해요. 그  애기  엄마요.  애기  맡기고  어디  알바라도  가야할거

같다고  그러고..그 어린걸  엄마가  봐야  할땐데요..ㅠ 이제  돌지난지  한달이  넘었나..ㅠ 지금  아장아장

아기가  걸어 다니거든요.  이층만  돼도  제가  놀러  다니고  할텐데요..ㅎ  삼층이라서  힘들어서  제가  가고파도

못가겠어요..ㅎ 저도  애기를  엄청  이뻐하는  사람이거든요..ㅎ 티비에  쌍둥이들  나오는  프로를  저는  매일같이

보고 또보고..ㅎ 그러거든요.  웃을일이  없는데.. 애기들  프로  보면서  제가  웃거든요.  남의  새끼도  이쁜데..ㅎ

나중에  내  손주  생기면  아주 물고빨고  저는  그러고도  남을거  같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