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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와 아동 성범죄자들의 처벌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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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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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안보인다 했더니만.


BY 살구꽃 2015-07-30

며칠전에   옥상에   이불  빨래를  널러  올라갔어요.  삼층에  몇달전에  새로 이사오신  집에 

현관문이  활짝  열려  있더군요. 그집에  아줌마가  요즘에  안보이길래  제가  안그래도  궁금해서

아줌마가  저번에.  옥상에  물탱크  치울때  얼굴울  보고는  요즘에  통  얼굴을  볼수가  없더라고요.

그  아줌마  안그래도  유방암  환자라고.  제가  들어서  알고는  있었고요.  옥상에다  제가  이불을 널고

내려  오다가.  그집에  아저씨를  만났어요.  아저씨도  마침   빨래를  널려고  올라 오셨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저씨  보고  그랬지요.  제가요  빨래줄은  걸레로  닦았다고  하면서..ㅎ 아저씨는  그냥

빨래를  널으시면  될거라고  알려주면서요.. 요즘에  어째  아줌마가  통  안보이데요.  어디가  많이  아프냐고

물어 봤더니요..ㅠ 아저씨가  빨래를  널면서  한숨을  쉬면서.. 수술을  두번이나  예전에   했는데요.

요번에  또  전희가  됐다고  그러드라구요.  그래서  아줌마가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중이라고요..ㅠ

궁금해서  자세히  물어  볼래도.. 아저씨도.  별로  말하고샆은  눈치가  아닌거  같길래..ㅠ  그러세요..

그럼서  어쩐지.  안보인다  했네요.  어쩐대요..  그럼서  그냥  저도.  울집으로   내려  오면서.. 아줌마가

얼른  건강이  좋아져서  집으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내려왔네요. 아저씨가  빨래  너는거  보니까..ㅠ

왜  그렇게  또  보기가  안좋던지요. 자고로  집안에  중환자가  없어야  하는데요.  집안에  중환자가

한명이  있으면요.  정말로  온 가족이  다들  고달프고  힘들어  지더라고요.  울  시숙이  뇌종양으로

투병할때..우리도  경험해  봐서  알아요. 울  시숙도  뇌종양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딱  오년만에

다시  재발해서. 얼마  못살고  하늘로  가더라고요. 그래서  암은  재발하면  가망이  희박하던데..ㅠ

암튼. 삼층에  아줌마도  덩치도  한덩치하고. 성격도  아쌀하고  그런거  같던데.. 자기말로  그때  아줌마가

그러데요.  본인도  아프기  전에는  동네  통반장일  다했다고  하면서..ㅎ 오지랖이  넓은  아줌마  같긴하데요.ㅎ

왜  우리  주부들은.  살만해지면..ㅠ  다들  병이  생겨서  맘고생을  하는지요.  젊어선  뒤져라고  시댁일에

집안일에  이리  치이고  저리치이고. 시댁에서고  남편이고간에  대우도  못받고  살다가요..ㅠㅠ

사는게  뭔지..ㅠ 그런거  옆에서  보면서  참말로  남일  같지가  않아서요.  제맘도  서글퍼  지더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