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아들놈이 아주 연애사업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ㅎ 알바 새벽에 끝나고 들어 오더니..
저보고 글쎄 아침에 8 시에 깨워 달래요. 왜그러냐니까..ㅎ 오늘 글쎄 여친 만나러 포항으로
간다구요..ㅎ 어제 아침부터 통화를 열나게 하는거 같더니만..ㅎ 오늘 포항에서 둘이 만나기로
했나봐요. 여친이 저번에 방학해서..ㅎ 지금 자기집인 포항으로 며칠전에 내려가서요..ㅎ 지금은
대전에 없거든요. 포항으로 가기 전날까지 열나게 만나고 다니구요..ㅎ 제가도 물어봤지요..ㅎ
그렇게 좋냐..ㅎ 생각만해도 좋고. 가슴이 설례냐고요..ㅎ 좋데요..ㅎ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ㅎㅎ
좋을때다..ㅎ 옆에서 아들을 지켜 보면서. 저도 좋기도 하면서..ㅎ 약간은 샘도 나고요..ㅎ 또 한편은
아들이 신경이 쓰여요. 여친 만나러가서 늦게오고 그러면 걱정도 되고 신경이 쓰이드라구요..ㅎ
아들을 제가 믿기야 하지만요..ㅎ 그래도 엄마로서 걱정이 돼지요. 암튼. 저도 연애를 젊은날 실컷
해보고 결혼을 했지만요..ㅎ 왜케 요즘 애들 연애하는게 부러울까요..ㅎ 저는 연애를 잼나고 즐겁게
한 연애가 한번도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가슴 아프고 제가 너무 우울하게 연애를 많이 했거든요..ㅎ
그래서 제가 그래보지 못했기에..ㅎ 부러움이 생기는거 같아요..ㅎ 아들이 여친만 좋아하는거 같아서..ㅎ
샘도 나고요..ㅎ 이젠 아들은. 남의 남자가 될건데요..ㅠ 벌써부터 기분이 묘하네요..ㅎ 서운한거 같기도
하고요..ㅎ 암튼. 웬지 모르게 기분이 씁쓸해 지는군요..ㅎ 그래서 아들 가진 엄마들은 혼자만 아들을
해바라기하는 기분이 든다고 하는거겠지요..ㅎ 며늘에게 아들을 뺏기는 기분이 든다고 하는말을 ,,.ㅎ
나중에 저도. 아들이 결혼하면 실감이 나겠지요..ㅎ 지금부터 마음 단단히 먹고 며늘에게 아들놈
인수 인계 할준비 단단히 해둬야 할거 같아요..ㅎ 아들놈 딸랑 하나다 보니..ㅠ 더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ㅎ
에혀.. 그래서 자식은 내품에 있을때나 내 자식 이라고 하는말이 나온걸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