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에 남편이 퇴근해서 왔는데요..ㅠ 글쎄 현장에서 일하다가 벽돌에 머리를
맞아서 조금 다쳤데요. 머리를 몇바늘 꿰매고 밴드를 붙이고 집으로 왔더라고요..ㅠ 그걸보니..
어찌나 남편에게. 미안하고 속으로 가슴이 철렁하데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당신 올해는
나가는 삼재라서, 특히나 더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고요..ㅎ 그럼서 제가 그랬어요, 이걸로 그냥
삼재 액땜하고 지나갔음 좋겠다고요. 누구나 삼재가 들어온 해부터. 나가는 해 까지는..행동 거지에
조심을 해야 하더라고요. 제가 삼재 반란을 두번이나 몸소 겪어본 터라서요..ㅎ 아주 삼재라면..ㅎ
무서워서 벌벌 떨어요..ㅎ 저도 미신을 맹신하는 사람은 아니지만요. 나쁜거는 거의 대부분이
다 들어맞더군요. 그렇기에 제가 삼재를 무서워하고 식구중에 누구라도 삼재가 들어오면 제가먼저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거든요..ㅎ 울남편이 양띠인데요. 암튼 삼재가 들어온 해부터 나가는 올해까지
저랑. 3년 동안 부부쌈 했고요..ㅎ 우리부부는 거의가 부부쌈도 잘안하거든요., 제가요 남편 비유를
다 마추고 살으니요..ㅎ 그렇게 크게 싸울일이 없거든요..ㅎ 저는 싸우기 싫은 사람여요.
평화 주의자 거든요..ㅎ 아들놈도 제가 될수있음 잔소리 안하고요..ㅎ 내맘에 안들게 행동해도 제가
아들놈 비유 다 마추고 그냥 이쁘다 그러고 살으니요..ㅎ 내품 떠나면 그때는 챙겨 주고싶어도 못하니요.
부부쌈도 엔간해서 안하는 우리부부가 삼재 들어온 해부터는..ㅠ 이놈의 인간이 글쎄 저에게 자꾸만
시비를 걸더라구요..ㅎ 그래서 제가 스 폰으로 검색해서 남편의 한해 운수를 본거지요. 제것도 보구요.,ㅎ
그랬더니 양띠인 남편이 자꾸만 저에게 시비를 건다고 점괘가 그리 나오데요..ㅎ 그래서 양띠보고
말조심 하라고 나왔어요..ㅎ 남편은 그런걸 뭐하러 보녜는둥 저보고 퉁박을 주더라구요..ㅎ 그래서
저도 그랬지요..ㅎ 하도 당신이 내게 자꾸만 별것도 아닌걸로 시비를 걸고 밉살맞게 굴어서 궁금해서
한번 검색해서 봤다고 그랬지요. 다들어 맞고만 뭘그래..점쟁이들이 남의돈 거저 먹는줄 아냐고..ㅎㅎ
그러면서 암튼. 행동 거지에 조심하라고 했지요. 내게 시비 걸지 말라고요..ㅎ 나도 승질 있다고요..ㅎ
당신만 승질이 있는줄 아냐고요..ㅠ 아주 내가 좋은게 좋다고 참고서 승질 마추고 살으니까 요놈의
인간이 저를 아주 물로보고 ..ㅎ 설쇠고서 울집에 한바탕 부부쌈 난거 제가 이방에다 글로 써서 제글을
읽어본 독자들은 다들 아실테고요..ㅎ 남자들이 여자에게 말로는 못당하지요. 그러니까 부부쌈하다가
마눌에게 말에서 밀린다 싶으면 폭력을 쓰는거여요. 울남편도 저랑 말싸움 하다가..ㅠ 지가 밀린다 싶으면
리모컨을 집어 던질때가 있더라고요..ㅠ 저번에 그지랄 했어요..ㅠ 그래서 제가 꾹꾹 눌러 참고서 담날
따졌지요. 조근조근요..ㅎ 한번만 더 던지라고요..ㅎ 나도 살림살이 집어 던질줄 몰라서 안하는거 아니라고요..ㅎ 살림살이 때려 부셔봣자..ㅠ 결국엔 다시 사야하니 손해가 얼마예요..ㅎ 우린 그렇게 여유돈을 통장에
싸놓고 사는 형편도 아니니요..ㅎ 저는 그래서 남편 승질을 제가 잘알기에 남편이 하자는대로 제가 요
다 따라가 줍니다. 세상에 이런 착한 마눌이 어딨어요..ㅎ 요즘에 여자들이 얼마나 기가쎄고 남편을 이겨
먹을라고 한마디도 안지고 덤비는데요..ㅎ저는 그리 못해요..ㅎ 아니 안해요..ㅎ 읃어 터질까봐요..ㅎ
암튼. 남편이 어제 다쳐서 온걸 보면서..ㅠ 속으로 얼마나 제가 양심이 찔리고 미안하던지요..ㅎㅎ
그래도 그만하길 천만 다행이라고. 속으로 하느님. 부처님께. 제가 감사드리고 있답니다.^^